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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출신 軍 부사관 탄생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2-06-12 05:24 송고 | 2012-06-12 05:27 최종수정
다문화가정 출신인 한기엽(왼쪽), 배준형 부사관 후보생(사진=국방일보 제공) © News1



창군 이래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출신의 부사관이 나오게 됐다.


육군은 11일 어머니를 각각 일본인과 베트남인으로 둔 배준형 부사관 후보생과 한기엽 부사관 후보생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4일 훈련소를 마친 뒤 부사관 학교에 들어가 12주간 교육을 받고 한국 육군의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그 동안 다문화가정 출신 사병은 있었지만 부사관 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에는 육군 179명, 공군 9명, 해병대 5명 등 다문화가정 출신 병사 193명이 복무 중이다.


이전에는 다문화가정 출신 가운데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은 군입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군은 다문화가정 출신이 늘고 있어 피부색, 인종 등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규정을 2010년 삭제해 2011년 1월1일부터는 다문화가정 출신자도 외모에 상관없이 입대를 하게 했다.


배 후보생은 어린 시절부터 드라마 등 영향으로 군인이 되고 싶어했고 한 후보생은 어린 여동생 3명의 뒷바라지를 위해 입대했다고 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두 후보생, 다문화가정 출신과 국외영주권자 훈련병 등 32명은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호국선열들의 자취를 돌아봤다.


이날 현충원 방문은 훈련소 측이 다문화가정 출신과 국외영주권자 장병들의 애국심 고취 차원에서 실시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징병검사 대상인 다문화가정 출신 남성은 1165명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입영대상자는 늘고 있고 2028년에는 8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그해 현역병 중 다문화가정 출신은 1만2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