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붐비는 조선업 도시…돌아온 '호황기'에도 웃지 못하는 동구
"외국인들이 자주 와요. 외식보다는 집에서 현지 요리를 많이 해 먹으니까."지난 22일 오후 5시께 찾은 울산 동구의 한 식자재 마트에선 히잡을 쓴 주민이 야채를 유심히 고르고 있었다.신선식품 코너에는 줄콩, 채심, 코코넛, 용과 같이 일반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남아시아 식재료들이 진열돼 있다.이곳 마트 직원은 "인근에 현대중공업 기숙사가 있어 예전보다 외국인 손님 비중이 늘었다"며 "국적은 다양한 것 같다"고 전했다.퇴근 시간대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