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남긴 경고…비대면플랫폼 '의약품도매' 위험한 이유

기저귀나 분유가 급할 때 쿠팡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도착했다. '쿠팡 없었으면 애를 어떻게 키웠을까'라는 말이 나올 만큼 편리함은 생활에 깊고 넓게 스며 들었다. 그러나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보여주듯 편리함 뒤에 숨은 '공급망 집중'의 위험은 사고가 터지기 전까진 보이지 않았다.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겸영도 같은 맥락이다. 비대면진료는 진료 연결, 처방전 전송, 약 수령까지 플랫폼을 경유한다. 이런 필수 관문을 쥔 플랫폼이
기저귀나 분유가 급할 때 쿠팡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도착했다. '쿠팡 없었으면 애를 어떻게 키웠을까'라는 말이 나올 만큼 편리함은 생활에 깊고 넓게 스며 들었다. 그러나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보여주듯 편리함 뒤에 숨은 '공급망 집중'의 위험은 사고가 터지기 전까진 보이지 않았다.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겸영도 같은 맥락이다. 비대면진료는 진료 연결, 처방전 전송, 약 수령까지 플랫폼을 경유한다. 이런 필수 관문을 쥔 플랫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