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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한의 역사 크루즈] 증오의 시작, 플라타이아 공성전

[임용한의 역사 크루즈] 증오의 시작, 플라타이아 공성전

그리스 아테네에서 테베로 가는 길에 플라타이아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산과 평원이 만나는 지점, 2, 3부 능선 산기슭에 자리 잡은 조용하고 소박한 마을이다. 2019년 평일 점심 무렵에 방문했는데, 어찌나 조용한지 사람이 살지 않는 곳 같았다. 마을 중앙 부분 도로 양쪽으로 식당이 몇 개 있었다. 그중 한 곳을 방문했는데, 주인 내외가 커피와 브레드란 단
수많은 작가 중 왜 한강인가? 폭력의 시대 폭력에 천착[시나쿨파]

수많은 작가 중 왜 한강인가? 폭력의 시대 폭력에 천착[시나쿨파]

작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시쳇말로 드디어 한국도 ‘노벨 문학상 보유국’이 됐다.문단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최초의 수상이라며 축하하고 있다.그런데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수두룩한데 왜 굳이 한강일까?한때 기자들이 노벨 문학상 시즌이 되면 고은 시인의 집에 몰려가 진을 치는 진풍경이 펼쳐지
[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물김치와 김치 대란'

[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물김치와 김치 대란'

올해 겨울은 지난해보다 추운 날이 될 거라고 한다. 더위가 끝나며 5월부터 돌리던 매장 에어컨을 끄고 영업하게 되니 계절 변화가 실감이 난다.올해는 태풍 피해가 적었지만 채소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더니 이제 배추 한 포기가 1만 원을 찍었다.명절 용돈으로 "배춧잎 한장만 주세요"라면서 푸른색 1만 원짜리 지폐를 부르던 이름은 현실이 되었다.매장에서 수년간 납
'버블' 日 결국 국익에 초점…한국이 명심할 점 [한중일 글로벌 삼국지]

'버블' 日 결국 국익에 초점…한국이 명심할 점 [한중일 글로벌 삼국지]

지난해 일본은 세계 경제력 순위에서 독일에 역전당해 4위로 내려앉았다. 1968년 서독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선 지 55년 만이다. 2010년 중국에 역전당해 세계 3위가 된 후 13년 만에 한 계단 더 내려간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하면, 일본은 2026년쯤 인도에도 밀릴 것이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00~2022년간 독일
[김화진 칼럼] 월스트리트의 두 동상

[김화진 칼럼] 월스트리트의 두 동상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맞은편에는 보도에서 살짝 내려온 차도에 양팔을 허리춤에 올리고 거래소 빌딩을 당차게 올려다 보는 1미터 30센티 키의 청동 소녀상이 하나 서 있다. ‘겁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이다.주로 여성들이 소녀상 옆에 나란히 서서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2017년에 등장했는데 1989년 브로드웨이에 설치되어서 월스트리트의 상
'좀비 대학' '묻지 마 도산' 키우는 정부·지자체[변기용의 교육 포커스]

'좀비 대학' '묻지 마 도산' 키우는 정부·지자체[변기용의 교육 포커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고등교육 부분 개혁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 정책은 누가 뭐래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도입과 '글로컬대학 30' 사업이다.2023년부터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은 2026년까지 혁신적 교육 모델을 제안하는 30개 대학을 선정해 지역 발전의 거점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가 주관하던 다
9월 모평 국어·수학 1~2문제 틀려도 2등급[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9월 모평 국어·수학 1~2문제 틀려도 2등급[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모두 평이하게 출제돼 어렵게 출제됐던 6월 모의평가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원점수 만점자(100점)에게 주어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에서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129점으로 '화법과 작문' 126점보다 3점 높았다. 언어와매체 만점자 수가 4478명(국어 응시자의 1.17
김도영 40-40 실패했지만 종범神은 넘어섰다[시나쿨파]

김도영 40-40 실패했지만 종범神은 넘어섰다[시나쿨파]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40-40(홈런 40-도루 40) 달성에는 실패했다.김도영은 30일 광주에서 열린 NC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38-40(홈런 38개-도루 40개)으로 시즌을 마감했다.그러나 그의 기록은 평가할 만하다. 지금까지 국내 선수로 30-30을 달성한 선수는 이종범, 박재홍,
[욜로은퇴 시즌2] 눈을 낮추고 삶을 즐기자

[욜로은퇴 시즌2] 눈을 낮추고 삶을 즐기자

오랜 친구가 있다. A라고 부르자. 5년 전에 공무원으로 퇴직하고 2년을 비정규직으로 같은 직장에 근무하다가 나온 지 3년이 되었다. 나와서는 감정평가사 자격증 준비를 했다. 합격하면 좋지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A의 직장 동료는 행정고시를 통과했을 정도로 시험에 도가 텄지만 퇴직 후 5년을 공부한 끝에 합격했다고 한다. A도 학원 강의를 들으며 도서관
PF부실에 주택시장 흔들? '두루뭉술' 위기설 경계해야[박원갑의 집과 삶]

PF부실에 주택시장 흔들? '두루뭉술' 위기설 경계해야[박원갑의 집과 삶]

주식이나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에서는 위기설이 수시로 나돈다. 그런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기도 하고, 불발로 그치기도 한다. 하지만 위기설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편도체를 자극해 걱정을 유발하고 때로는 공포를 안겨준다. 걱정이나 공포에 사로잡히면 균형적 사고를 하기 어려워진다. 아마도 긍정적인 변수보다 부정적인 변수가 더 강력하고 지배적으로 우리 감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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