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SCA 내년 7월 개정 도래…트럼프 '탈퇴 카드' 만지작 '원산지 규정' 강화 땐 공급망 재편 불가피…'美 여론' 관건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안도하던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복병을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 탈퇴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무관세 혜택을 노리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던 전자·자동차·배터리 기업들엔 비상이 걸렸다. '원산지 기준 강화'라는 기존 변수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간 개별 무역협정 체결 가능성 등 새로운 돌발 변수에 내년 사업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