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피로감 이후...K팝은 왜 다시 '캐릭터'를 꺼냈나
K팝의 콘셉트가 명료하고 단순해지고 있다. 한때 거대한 서사와 세계관으로 확장 경쟁을 벌이던 흐름은 최근 들어 보다 직관적인 '캐릭터 중심' 콘셉트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퇴보가 아닌, 소비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회귀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수년 전까지 가요계는 세계관 전성기였다. 앨범은 음악을 넘어 서사의 일부가 됐고, 뮤직비디오는 해석이 필요한 텍스트로 기능했다. 팬들은 설정을 정리하고 떡밥을 해석하며 세계관을 확장해 나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