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첫 성탄전야 미사…"빈자·이민자 외면은 신에 대한 거부"
레오 14세 교황이 24일(현지시간) 즉위 후 첫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며 가난한 자들과 이민자들에 대한 연대를 강하게 촉구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모인 약 6000명의 신도들 앞에서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돕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곧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황은 아기 예수가 여관에 방이 없어 마구간에서 태어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오늘날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는 세태를 되돌아보게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