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도심의 '앉을 수 있는 파도'…기후위기 체험 작품 'WAVE' [황덕현의 기후 한 편]
중국 상하이의 번화가 신톈디(신천지) 중심부에는 거대한 파도가 설치됐다. 호주에 본사를 둔 다국적 건축사 '우즈 베이곳'(Woods Bagot)의 중국 디자인팀이 만든 설치작품 '파도'(WAVE)로, 기후 위기를 숫자가 아닌 감각으로 체험하게 하는 공간 실험이다.사람들은 쇼핑몰 한가운데 놓인 종이 구조물 위에 앉거나 기대며 휴식을 취하지만, 위층에서 내려다보면 그 장면은 하나의 막대그래프가 된다. 각 모듈의 높이는 2015년 이후 연도별로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