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로 홀로 남겨진 아버지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세가족을 잃은 한 아버지의 절절한 편지글이 시민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인 김 모 씨는 27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엄수된 광주전남 시도민 추모대회에 올라 하늘에 있는 가족들에게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폭발 사고로 아내와 두명의 아들을 잃었다.김 씨 가족이 태국에서의 가족 여행을 마치고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