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남남갈등, 국익은 없다
이쯤 되면 남남(南南) 갈등이다. 대북정책에 대한 자주파와 동맹파의 평행선 달리기는 이제 '건강한 논쟁'의 궤도를 벗어나고 있다. 처음엔 논쟁이 좋다고 생각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방향을 잡고 '우리가 옳다'만을 강조했던 대북정책이 사회적 논의의 영역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요즘 자주파와 동맹파는 논쟁이 아닌 '싸움'을 하고 있다. 두 진영의 서로 다른 방향이 각자가 생각하는 국익을 향하고 있음을 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