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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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버스 하우스와 집권세력 책임의 무게

폐버스 하우스와 집권세력 책임의 무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았던 '폐버스 하우스' 논란의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청년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려 했던 국회의원의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집권 세력에게 요구되는 공적 책무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황 의원은 폐버스를 대학가 청년 임시주택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청년층의 거센 반발을 샀다. "청년을 난민 취급하느냐", "집이 없지 자존심이 없느냐"는 분노와 함께 '한남 더 휠',
'투서'가 먹히는 금융, '법'이 되는 관치

'투서'가 먹히는 금융, '법'이 되는 관치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인사를 둘러싼 투서가 엄청나게 들어온다."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질타한 출발점은 의외로 '투서'였다. 대통령은 "똑같은 집단이 부패한 이너서클을 만들어 돌아가면서 계속 해먹는다"고 했다.문제의식에는 공감할 부분이 있다. 주인 없는 금융지주에서 회장이 자신과 가까운 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그 이사회가 '거수기' 역할을 하며 다시 회장을 연임시키는 구조는 분명 고쳐야 한다. 금융회사의 권력은 순환하고 견
'중소돌' 리센느의 '반전 드라마'…K팝에 던진 화두

'중소돌' 리센느의 '반전 드라마'…K팝에 던진 화두

'뜰' 가능성은 분명 있었다. 하지만 약 2년간 대중에겐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다. 불과 몇 개월 사이,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치열한 경쟁의 K팝 걸그룹 계에서 가장 뜨거운 팀으로 우뚝 섰다. '중소돌의 기적'을 이뤄낸 리센느(RESCENE) 이야기다.한국 멤버들인 원이, 리브, 메이, 제나와 일본인 미나미로 구성된 5인 걸그룹 리센느는 지난 2024년 3월 중소 가요 기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했다.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을 당
레버리지라는 '마술상자'의 유혹

레버리지라는 '마술상자'의 유혹

강원랜드 카지노에 가면 '콤프'를 거래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눈에 띈다. 콤프는 카지노에서 지급하는 일종의 마일리지다. 베팅액의 15~20%를 콤프로 적립해 준다. 강원랜드 내 호텔이나 식당 뿐 아니라 지역화폐처럼 가맹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금을 다 잃은 도박꾼들은 상당수가 이 콤프를 현금화해 다시 도박에 뛰어든다. 호텔 로비나 카지노 주변에서 일반 관광객을 상대로 콤프로 대금을 결제해 주고 현금을 받거나 '콤프깡' 업자에게 할인된 금액
못하는 것과 안 하는 것…호남 반도체, 그 어디쯤

못하는 것과 안 하는 것…호남 반도체, 그 어디쯤

안 되는 건 없어. 귀찮아서 안 하거나, 아니면 실력이 모자라서 못 하는 거야.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는 친구가 20여 년 전 해준 말이다. 최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확정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불현듯 이 말이 떠올랐다.당시 회사에서 사용하던 기사입력기가 불편해 개선을 건의했지만 사내 개발자들이 내놓는 답은 매번 “불가능하다”였다. 답답한 마음에 개발자 친구에게 정말 불가능한 일인지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 저랬다.친구가 그저 “얼마든지 가능하다
"공산주의냐 나치즘이냐" 선택할 수 있습니까

"공산주의냐 나치즘이냐" 선택할 수 있습니까

미국의 제45대 및 제47대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의 장점이라면 좋고 싫음이 비교적 분명하다는 점이다. 돌려 말하거나 은근히 압박하는 건 트럼프답지 않다.자신의 이름을 무척 사랑해 건물이나 지폐 등 곳곳에 새겨넣고, 암호화폐·온라인총기거래 사업을 하는 아들들을 아껴 행정부 정책으로 적극 지원하며, 심지어 사돈들과 며느리, 사위에게도 주요 공직을 줬다. 일말의 거리낌도 없는 이 모든 행위는 금세 무자비한 미국 우선주의와 마가(MAGA·미국을
일본을 부러워하기 전에

일본을 부러워하기 전에

우승?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의 목표가 우승’이라고 하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사람들이 많다. 믿기지 않는다는 사람과 ‘허황한 꿈’으로 치부하며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그러나 일본은 경기를 통해 그 목표를 온전히 증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 진출’을 놓고 며칠간 그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굴리며 전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이, 일본은 파죽지세로 단숨에 32강을 확보했다.실제 경기를 봐도 일본은 우리와 확연히 달랐다. 얼굴에 별
"평생 월세만 살라는 얘기인가"

"평생 월세만 살라는 얘기인가"

"평생 월세만 살라는 얘기인가."며칠 전 40대 직장인인 한 지인에게 받은 메시지다. 서울 외곽 전셋집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그는 부동산 관련 뉴스를 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곱씹어보니 부동산 논쟁의 핵심이 그 한 문장에 담겨 있었다.정부는 생산적인 곳으로 가야 할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리는 현상을 우려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과 자산시장 왜곡 문제를 이야기한다.실제로 김용범 정책실장은 "반도체로 벌어들인 국부가 부동산 불로소
3등 AI,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키를 쥐고 있다

3등 AI,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키를 쥐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5'와 '클로드 페이블5'의 수출을 금지하고 외국인의 이용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다소 충격적인 발표였고, 정부도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그런데 아주 뜬금없는 흐름은 아니었다.앞서 이른바 '미토스 쇼크'로 AI발(發) 사이버 공격 위험이 불거졌을때, 우리 정부는 미국 기업인 앤트로픽과 미국 정부를 향해 '부디 우리도 끼워달라'며 미토스 쇼크 글로벌 대응반인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中企 수출 주역, K-뷰티 다음이 안보인다

中企 수출 주역, K-뷰티 다음이 안보인다

한국 제품(Made in Korea)임을 강조하라.얼마 전 폴란드 수출에 나선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현지에서 이런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를 실감하는 찰나였다고 했다.'K'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약 45조 7000억 원)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썼다. 10년 전인 2016년(약 35조 5000억 원)과 비교하면 30%(32.4%)가 넘는 성장이다. 전체 수출액에선 중소기업 비중이 약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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