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싸움에 어부지리 같은 건 없다
지난 7월 어느 날 한국인 지인과 택시를 탔을 때의 일이다. 평소 중국 택시에서는 택시 기사와 '스몰 톡'을 할 일이 거의 없는데, 이날 기사는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던 우리에게 대뜸 "어느 나라 사람이냐" 물어 왔다. "한국인"이라고 짧게 답하자 그는 "만약 일본인이었다면 택시에 태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당시는 이랬다.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2차대전) 승리 80주년 행사(9월 3일)를 앞두고 중국 내에서 애국심을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