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대기업에 '지구온난화' 책임 물은 페루 농부…10년 소송 반전
페루의 한 농부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위 상승에 자신의 집이 잠길 위기에 처했다며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대기업에 소송을 걸었다. 1심 재판부는 청구를 기각했으나, 2심 법원이 청구가 가능하다고 보고 증거 조사에 나서며 농부에게 승산이 생겼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 안데스 산맥 인근 우라아스의 농부 사울 루시아노 이우야는 2015년 독일의 에너지 대기업 RWE를 상대로 처음 소송을 걸었다.지구 온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