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패트리엇 등 무기 지원 끊었는데…북한군 3만명 '러 추가 파병' 준비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로이터·AP통신은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약속한 무기 공급을 일부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지원이 끊기는 무기 중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수십기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공급 중단 조처에 포함되는 무기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30여기 ▲155㎜ 포탄 8500여발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시스템(GMLRS) 미사일 250발 이상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142발 등 우크라이나의 방어 및 공격 능력에 필수적인 것들인데요.

이날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원이 중단된 다른 무기 중에는 중거리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 AIM-7(스패로우)과 단거리 스팅어 미사일, AT-4 유탄 발사대 등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재고 검토 결과 일부 무기 비축량이 우크라이나에 즉시 이전하기에는 너무 적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인데요.

워싱턴포스트(WP)는 사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방어 무기와 탄약 부족에 더해 약 40만 명에 이르는 군사 손실, 탈영, 징병을 피하려는 젊은 남성들의 해외 이탈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도 겪고 있다”며 “소모전에서는 러시아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지닌 유일한 우위는 미국의 확고한 지원이었다”며 “지금과 같이 러시아가 진격 중일 때 핵심 무기체계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치명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드론 및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패트리엇을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던 만큼, 무기 지원 중단에 사전 통보조차 받지 않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한편 CNN은 같은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을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2만 5000명에서 최대 3만 명에 달하는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추가 파병군이 몇 달 내 러시아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고,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에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또 우크라이나 정보 평가 보고서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북한 병력에 필요한 장비, 무기, 탄약을 제공하며 신규 병력을 러시아 전투 부대와 추가 통합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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