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바브엘만데브 전략 요충지 장악
"미, 홍해 선박까지 보호 압력 가중"
"후티 해협 장악땐 이란 결정적 우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제권을 강화하면서 미국의 대이란 작전이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11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알자지라 등 외신을 종합하면 후티 반군은 예멘 항구도시 모카에 이어 홍해 연안의 두바브, 무라드까지 남진한 뒤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요충지인 페림 섬(아랍어 마윤 섬)을 장악했다.페림 섬은 아프리카 대륙과 예멘 사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가장 좁은 지점에 위치한다. 이 섬을 점령하면 사실상 홍해를 드나드는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게 된다.후티 반군은 페림 섬을 활용해 홍해를 오가는 해상 교통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고,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에 의존하지 않고도 역내 선박을 위협할 수 있게 된다.사우디아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