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꼬붕·그따위 부적절 발언 속출
여야, 지지층 의식해 강경 발언 경쟁
"마땅히 제재할 방법 없는 게 문제"
반환점을 돈 올해 국회 국정감사(국감)도 '막말·고성'으로 얼룩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짧은 동영상인 '쇼츠'의 보편화로 자극적인 발언과 충돌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국감장의 막말과 고성도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다.국감이 정부 정책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그 책임을 물으면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 경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16일)까지 이뤄진 국감에서는 '자살', '그따위', '꼬붕' 등 부적절한 발언이 잇따랐다. 여야는 막말이 오갈 때마다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고, 일부 상임위에서는 회의가 파행되기도 했다.'막말'이 가장 빈번했던 상임위원회는 법제사법위원회다. 지난 6일 대법원 국감에서 손솔 진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