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60명 사망…한국인 9명 실종
"진흙 더미 속으로 가족들 휩쓸려가"
현재까지 160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실종자를 낸 네팔 대홍수·산사태를 눈앞에서 목격한 생존자들은 "거대한 진흙 더미 속으로 순식간에 가족과 집이 휩쓸려갔다"고 증언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68세 생존자 케샤브 프라사드 바랄은 네팔의 한 병원에서 "엄청난 양의 진흙이 우리를 향해 곧장 밀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그는 "진흙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아내의 손을 잡아 테라스로 데려가려 했지만, 아내는 진흙에 휩쓸려갔다"며 "4~5시간 뒤 헬리콥터가 와서 나를 구조했지만 아내는 아직 진흙 아래 어딘가에 있다"고 말했다.24세 노동자 비벡 쿠말은 망고나무를 붙잡고 목숨을 건졌다. 쿠말이 일하던 비두르의 건설 현장은 홍수 피해가 가장 큰 네팔 히말라야 국경 인근 라수와 지역의 하류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