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칼럼
팀장칼럼
교육부 장관을 하시겠습니까, 교육감을 하시겠습니까

교육부 장관을 하시겠습니까, 교육감을 하시겠습니까

"만약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면 교육부 장관을 하시겠습니까, 교육감을 하시겠습니까"몇 해 전 인터뷰를 마친 A교육감과 사담을 하다가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당시 새 정부가 막 출범해 내각이 제대로 꾸려지지 않았고 지방선거는 1년도 채 안 남았을 때였다. 재선 교육감이었던 그는 3선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었지만, 교육부 장관직에도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었다.공식적 답변 자리도 아니었던 터라 A교육감은 편하게 답변했다. 그는 "장관직 제
협치 실종이 부른 시정연설 '보이콧 데자뷔'

협치 실종이 부른 시정연설 '보이콧 데자뷔'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또다시 '야당 보이콧'이 벌어졌다. 2022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2025년에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불과 3년 만의 반복된 보이콧에 여당과 야당의 비판도 반복됐다. 2022년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국회법상 책무를 저버렸다"고 비난했고, 2025년 민주당은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렸다"며 국민의힘을 공격했다.보이콧의 명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3년
'캄보디아, 로맨스, 성공적'

'캄보디아, 로맨스, 성공적'

동남아시아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사랑받던 캄보디아는 어느덧 '한국인 킬링필드'로 전락했다. 한국인 부부 총책이 같은 한국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을 벌였다는 소식에 이어 한국인 대학생이 현지 범죄 조직으로부터 고문을 당해 숨졌다는 비보까지 전해지면서다.국민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바빠졌다. 우선 캄보디아에 정부합동대응팀을 급파해 현지에 구금돼 있는 한국인 피의자들을 대거 송환했다. 지난주엔 한국 경찰 주도의 국제협력
사실은 하나, 관점은 둘

사실은 하나, 관점은 둘

"북미 정상 간 깜짝회동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한 당국자의 말이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결단'에 달렸는데, 그중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한층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김정은과)만날 의사가 100% 있다. 북한은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라고 말한
길어지는 공관장 공백 피해자는 국민이다

길어지는 공관장 공백 피해자는 국민이다

'캄보디아 한국인 감금'과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공통점은 사건이 발생한 현지 공관에 책임자가 없다는 점이다.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173개 재외공관 중 공관장이 부재한 곳은 총 42곳이다. 대사 공석은 25곳, 총영사 공석은 17곳으로 대사대리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여파와 윤석열 정부 때부터 공석인 곳도 있지만, 지난 6월 말 미국·일본·러시아·유엔 등에 후임 인사 지정 없이 '2주 내 이임'을 급하게 지시한
부동산 과녁이 빗나갈 걱정

부동산 과녁이 빗나갈 걱정

정부의 부동산 대책 후 정치권 공방이 달아오르고 있다. 10·15 정책에 민심이 꿈틀대자 그 효과를 살피기도 전 책임을 덧씌울 희생양 찾기부터 혈안인 모습이다. 여당은 야당에, 야당은 여당을 향해 삿대질하기 여념이 없다.정부와 대통령실 반응도 실망스럽긴 매한가지다. 고위공직자들은 사석에서 "그때 해야 했는데", "그때 손을 놓아서 이 지경까지 왔다" 등 이전 정부와 야당 소속 지자체장 탓을 한다. 같은 여당 소속으로 세상을 등진 이를 성토하는
임은정 검사장은 '선수'일까 '감독'일까

임은정 검사장은 '선수'일까 '감독'일까

3년 10개월 전 처음으로 팀장 보직을 받은 날, 가깝게 지내던 선배가 조언했다. "팀장은 코치니까 스타가 되려 하면 안 된다. 스타는 선수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무를 하는 '선수'인 팀원들을 관리해 성과를 내는 것이 중간관리자의 역할이라는 의미였다. 임은정 서울 동부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검사장)은 팬을 몰고 다니는 '스타 검사'이다. 그러나 안티 팬들도 거느리고 있다. 자신이 속한 조직을 저격하는 그의 발언이나 글을 두고 반응은 엇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김현지는 생각하지 마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김현지는 생각하지 마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우리나라에는 2006년 출간된 미국 인지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의 책 제목이다. 사람들에게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더 선명히 떠올리게 된다는 내용이다.인간의 무의식과 심리에 대해 다룬 영화 인셉션에도 관련 장면이 담겨 있다. 주인공인 도미닉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동료 아서(조셉 고든레빗)와 이들을 고용한 고용주 사이토(와타나베 켄) 간 대화에서다. 아서는 사이토에게 "내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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