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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여성=젖소' 빗댄 광고로 뭇매…논란 커지자 삭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청정자연·깨끗한 환경 강조 목적"
긴팔 긴바지로 선정성은 없어…성인지 감수성 부족 여론 비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1-12-08 17:45 송고
서울우유협동조합 유튜브 서울우유 Seoulmilk 영상 © 뉴스1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여성을 젖소로 빗댄 광고를 기획·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우유는 과거 여성 누드 퍼포먼스로 법적 처벌도 받은 바 있어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자사 유기농 우유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1분 안팎의 광고 영상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연출됐다.

이 영상은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강원 청정지역을 찾아 무언가를 촬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내레이션이 나오고, 흰 옷을 입은 여성들이 풀밭에서 몸을 푸는 장면이 등장한다. 냇가에서 물을 마시는 장면 등이 나온 뒤, 촬영하던 남성이 나뭇가지를 밟아 소리가 나자 여성들은 고개를 돌리고 모두 젖소로 바뀌며 영상은 마무리 된다.

이 영상에서 남성은 여성으로 표현된 젖소들을 '청정 자연의 깨끗한 물을 마시고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들'이라고 표현했다.

광고 영상에 등장한 여성들은 긴팔, 긴바지를 입은 탓에 선정성은 없었다. 그럼에도 여성을 젖소에 빗댄 광고에는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 측은 "청정자연과 깨끗한 환경을 강조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이 광고는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2003년 서울 종로구 한 화랑에서 신제품을 홍보한다며 누드 모델을 대동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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