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회동 무산의 시사점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국도 없다. 영원한 국익이 존재할 뿐이다."19세기 영국의 파머스톤(Palmerston) 수상이 한 말로 국제외교에서 흔히 쓰이는 격언이다. 최근 국제질서의 재편 과정에서 나타나는 합종연횡의 모습을 잘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북한 외교도 예외가 아니다. 2009년 북한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의 근원적인 청산이 없이는 100년이 가도 우리가 핵무기를 먼저 내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