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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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성비 관광지'와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여겨지던 동남아시아가 뜨고 있습니다. 높은 잠재력의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미중 패권 경쟁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동남아를 모릅니다. 더욱 가깝게 지내야 하는 이웃인 동남아의 정치, 경제, 문화를 서강대 동아연구소 필진들이 격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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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리그 돌풍의 주역, 코모1907·인니의 화인 기업

세리에 리그 돌풍의 주역, 코모1907·인니의 화인 기업

동남아시아의 화인(華人) 기업이 스포츠 산업, 특히 유럽의 풋볼 클럽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사례로는 과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소유했던 탁신 가문이 있고, 싱가포르의 사업가 피터 림은 한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를 소유한 적도 있었다. 또, 말레이 화상(華商) 빈센트 탄은 영국 리그의 카디프 시티 운영에 관여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그 외에도 화상들은 다양한 형태의 스폰서 계약을 통
에너지 위기에 높아진 목소리 "더러운 연료와 작별"

에너지 위기에 높아진 목소리 "더러운 연료와 작별"

최근 동남아의 SNS에서는 에너지와 환경 관련 해시태그가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나오는 '#에너지_위기에_맞서자'(#LawanKrisisEnergi)란 해시태그가 그 예시다. 이란-미국 간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전 세계 에너지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한국보다 훨씬 강력한 에너지 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4월 1일 '8대 에너지 절약 운동'을 발표하며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중앙정부 공무원은 매주
'고통 로용: 함께 가면 멀리 간다'의 이면

'고통 로용: 함께 가면 멀리 간다'의 이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어깨의 짐을 함께 진다는 인도네시아 '고통 로용'(gotong royong) 전통을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데 합의한 만큼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미래 협력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인도네시아가 어떤 나라인
황금빛 한류 물결 속 #SEAbling이 던진 질문

황금빛 한류 물결 속 #SEAbling이 던진 질문

눈부신 황금빛(Golden) 한류 물결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제68회 그래미상 수상, 2025 멜론 뮤직 어워드와 2025 MAMA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며 한국 문화가 글로벌 주류 문화로 인정받는 것에 한국인들 모두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이외에도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등 3세대 및 4세대 아이돌을 중심으로
말레이 사바의 새겨진 맹세와 지워진 약속, 그리고 미래

말레이 사바의 새겨진 맹세와 지워진 약속, 그리고 미래

말레이시아, Truly Asia(진정한 아시아)인천이나 부산 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약 5시간 30여 분 정도를 날아가면 열대 산호초와 에메랄드빛 바다, 키나발루산(4095m), 정겨운 야시장과 선 셋 바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지인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에 닿을 수 있다.보르네오(Borneo) 혹은 칼리만탄(Kalimantan)이라 불리는 섬 북쪽에 있는 코타키나발루가 말레이시아에 속한다는 것을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되
태국 아누틴 총리의 총선 승리…화교 기업인 또 일냈다

태국 아누틴 총리의 총선 승리…화교 기업인 또 일냈다

지난 8일 치러진 태국 총선은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이끄는 품짜이타이당은 예상을 뒤엎고 하원 500석 중 193석을 석권하며 원내 제1당으로 등극했다. 선거 전만 해도 진보 성향의 국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국민당은 118석에 그쳤다. 한때 태국 정치를 호령했던 탁신 가문의 프아타이당은 74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3위로 추락했다.이번 선거의 승패를
싱가포르 에어쇼에 비친 글로벌 방산 현주소

싱가포르 에어쇼에 비친 글로벌 방산 현주소

2026년 2월,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개막한 '싱가포르 에어쇼 2026'은 단순한 항공 전시회를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술 혁신의 최전선을 비추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였다. 올해로 10회째이자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에어쇼는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자리였으며, 미래 전장의 윤곽과 글로벌 패권 경쟁의 현재를 동시에 드러내며 전략가와 산업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싱가포르
필리핀 이모님은 코인전문가였다…암호화폐 안착한 고국

필리핀 이모님은 코인전문가였다…암호화폐 안착한 고국

지난 연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한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이 1년 만에 폐지됐다.공식적인 인력 수입이 아니었을 뿐, 필리핀 여성들이 영어를 잘한다는 이점으로 인해 한동안 육아 도우미로 인기가 높았다. 필리핀은 1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해외에 있다고 할 정도로 노동 이주가 많은 나라다. 특히 돌봄이나 간호 영역에서 여성들의 노동 이주가 상당히 많다.그런데 이주 필리핀 여성들은 대졸 학력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학력이 높은 편이다. 이들
희토류 자원의 보고, 라오스의 아이러니

희토류 자원의 보고, 라오스의 아이러니

국제 NGO(비정부기구) 단체인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는 지난해 11월 라오스의 26개 희토류 광산과 수백 개의 비규제 채굴지가 토양과 수자원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광산 채굴로 인한 문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2024년 2월에는 라오스 후아판주(Houaphanh)의 희토류 광산에서 유출된 독성 물질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자, 주민들이 “광산 개발을 아예 취소해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 적도 있다.희토류는 자연계에
커피와 차 그리고 관광…베트남 달랏의 산업고도화 실험

커피와 차 그리고 관광…베트남 달랏의 산업고도화 실험

코로나로 주춤했던 '한 달 살기'가 다시 성행이다. 겨울이면 물가 싸고 따뜻한 동남아에서의 한 달 살기가 더욱 늘어난다. 특히 치안이 안전하고,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태국 치앙마이가 단연 인기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오른 밧화 환율로 인해 이전만큼 명성을 누리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치앙마이를 대체할 만한 곳으로 떠오르는 곳이 베트남 달랏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신혼여행지로 첫손 꼽는 달랏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개발된 고원 도시이다. 베트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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