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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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성비 관광지'와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여겨지던 동남아시아가 뜨고 있습니다. 높은 잠재력의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미중 패권 경쟁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동남아를 모릅니다. 더욱 가깝게 지내야 하는 이웃인 동남아의 정치, 경제, 문화를 서강대 동아연구소 필진들이 격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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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사바의 새겨진 맹세와 지워진 약속, 그리고 미래

말레이 사바의 새겨진 맹세와 지워진 약속, 그리고 미래

말레이시아, Truly Asia(진정한 아시아)인천이나 부산 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약 5시간 30여 분 정도를 날아가면 열대 산호초와 에메랄드빛 바다, 키나발루산(4095m), 정겨운 야시장과 선 셋 바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지인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에 닿을 수 있다.보르네오(Borneo) 혹은 칼리만탄(Kalimantan)이라 불리는 섬 북쪽에 있는 코타키나발루가 말레이시아에 속한다는 것을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되
태국 아누틴 총리의 총선 승리…화교 기업인 또 일냈다

태국 아누틴 총리의 총선 승리…화교 기업인 또 일냈다

지난 8일 치러진 태국 총선은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이끄는 품짜이타이당은 예상을 뒤엎고 하원 500석 중 193석을 석권하며 원내 제1당으로 등극했다. 선거 전만 해도 진보 성향의 국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국민당은 118석에 그쳤다. 한때 태국 정치를 호령했던 탁신 가문의 프아타이당은 74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3위로 추락했다.이번 선거의 승패를
싱가포르 에어쇼에 비친 글로벌 방산 현주소

싱가포르 에어쇼에 비친 글로벌 방산 현주소

2026년 2월,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개막한 '싱가포르 에어쇼 2026'은 단순한 항공 전시회를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술 혁신의 최전선을 비추는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였다. 올해로 10회째이자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에어쇼는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자리였으며, 미래 전장의 윤곽과 글로벌 패권 경쟁의 현재를 동시에 드러내며 전략가와 산업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싱가포르
필리핀 이모님은 코인전문가였다…암호화폐 안착한 고국

필리핀 이모님은 코인전문가였다…암호화폐 안착한 고국

지난 연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한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이 1년 만에 폐지됐다.공식적인 인력 수입이 아니었을 뿐, 필리핀 여성들이 영어를 잘한다는 이점으로 인해 한동안 육아 도우미로 인기가 높았다. 필리핀은 1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해외에 있다고 할 정도로 노동 이주가 많은 나라다. 특히 돌봄이나 간호 영역에서 여성들의 노동 이주가 상당히 많다.그런데 이주 필리핀 여성들은 대졸 학력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학력이 높은 편이다. 이들
희토류 자원의 보고, 라오스의 아이러니

희토류 자원의 보고, 라오스의 아이러니

국제 NGO(비정부기구) 단체인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는 지난해 11월 라오스의 26개 희토류 광산과 수백 개의 비규제 채굴지가 토양과 수자원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광산 채굴로 인한 문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2024년 2월에는 라오스 후아판주(Houaphanh)의 희토류 광산에서 유출된 독성 물질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자, 주민들이 “광산 개발을 아예 취소해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 적도 있다.희토류는 자연계에
커피와 차 그리고 관광…베트남 달랏의 산업고도화 실험

커피와 차 그리고 관광…베트남 달랏의 산업고도화 실험

코로나로 주춤했던 '한 달 살기'가 다시 성행이다. 겨울이면 물가 싸고 따뜻한 동남아에서의 한 달 살기가 더욱 늘어난다. 특히 치안이 안전하고,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태국 치앙마이가 단연 인기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오른 밧화 환율로 인해 이전만큼 명성을 누리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치앙마이를 대체할 만한 곳으로 떠오르는 곳이 베트남 달랏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신혼여행지로 첫손 꼽는 달랏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개발된 고원 도시이다. 베트남 사람
범죄의 삼각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로②

범죄의 삼각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로②

최근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 및 사망 사건으로 스캠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태국을 둘러싼 오래된 국경분쟁과 범죄 산업화라는 쉽게 해소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는데, 그중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의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과 '에메랄드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범죄의 산업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2편으로 나누어 골든 트라이앵글과 에메랄드 트라이앵글을 둘러싼 국경분쟁과 범죄의 연결성에 대
범죄의 삼각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로①

범죄의 삼각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로①

최근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 및 사망 사건으로 스캠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태국을 둘러싼 오래된 국경분쟁과 범죄 산업화라는 쉽게 해소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는데, 그중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의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과 '에메랄드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범죄의 산업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2편으로 나누어 골든 트라이앵글과 에메랄드 트라이앵글을 둘러싼 국경분쟁과 범죄의 연결성에 대
동남아에서 확장되는 K-뷰티의 명암

동남아에서 확장되는 K-뷰티의 명암

누구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자신을 꾸민다. 화장을 하든, 옷차림새를 가꾸든, 장신구를 하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꾸미는 건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랜 세월 노력해 왔다. 동물과 다른 점이다. 최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황리단길에서 외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구매가 부쩍 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한마디로 K-뷰티의 힘이다.동남아는 어
한류의 물결 끝에서 태동하는 '동남아류'

한류의 물결 끝에서 태동하는 '동남아류'

최근 필리핀과 베트남은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한국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2020년 방영되었던 한국의 인기 드라마를 두 나라에서 각각 리메이크하기로 한 것이다.당시 OTT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됐을 때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이 드라마는 특히 베트남에서 검색 1순위에 오를 정도였다. 내용은 어느 정도 현지화하는 각색을 거치겠지만 한국과 공동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물론 우리나라의 드라마나 영화가 동남아 현지에서 리메이크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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