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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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성비 관광지'와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여겨지던 동남아시아가 뜨고 있습니다. 높은 잠재력의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미중 패권 경쟁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동남아를 모릅니다. 더욱 가깝게 지내야 하는 이웃인 동남아의 정치, 경제, 문화를 서강대 동아연구소 필진들이 격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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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자원의 보고, 라오스의 아이러니

희토류 자원의 보고, 라오스의 아이러니

국제 NGO(비정부기구) 단체인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는 지난해 11월 라오스의 26개 희토류 광산과 수백 개의 비규제 채굴지가 토양과 수자원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광산 채굴로 인한 문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2024년 2월에는 라오스 후아판주(Houaphanh)의 희토류 광산에서 유출된 독성 물질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자, 주민들이 “광산 개발을 아예 취소해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 적도 있다.희토류는 자연계에
커피와 차 그리고 관광…베트남 달랏의 산업고도화 실험

커피와 차 그리고 관광…베트남 달랏의 산업고도화 실험

코로나로 주춤했던 '한 달 살기'가 다시 성행이다. 겨울이면 물가 싸고 따뜻한 동남아에서의 한 달 살기가 더욱 늘어난다. 특히 치안이 안전하고,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태국 치앙마이가 단연 인기다. 하지만 최근 급격하게 오른 밧화 환율로 인해 이전만큼 명성을 누리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치앙마이를 대체할 만한 곳으로 떠오르는 곳이 베트남 달랏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신혼여행지로 첫손 꼽는 달랏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개발된 고원 도시이다. 베트남 사람
범죄의 삼각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로②

범죄의 삼각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로②

최근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 및 사망 사건으로 스캠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태국을 둘러싼 오래된 국경분쟁과 범죄 산업화라는 쉽게 해소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는데, 그중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의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과 '에메랄드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범죄의 산업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2편으로 나누어 골든 트라이앵글과 에메랄드 트라이앵글을 둘러싼 국경분쟁과 범죄의 연결성에 대
범죄의 삼각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로①

범죄의 삼각지: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로①

최근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 및 사망 사건으로 스캠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태국을 둘러싼 오래된 국경분쟁과 범죄 산업화라는 쉽게 해소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는데, 그중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의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과 '에메랄드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범죄의 산업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2편으로 나누어 골든 트라이앵글과 에메랄드 트라이앵글을 둘러싼 국경분쟁과 범죄의 연결성에 대
동남아에서 확장되는 K-뷰티의 명암

동남아에서 확장되는 K-뷰티의 명암

누구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자신을 꾸민다. 화장을 하든, 옷차림새를 가꾸든, 장신구를 하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꾸미는 건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랜 세월 노력해 왔다. 동물과 다른 점이다. 최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황리단길에서 외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구매가 부쩍 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한마디로 K-뷰티의 힘이다.동남아는 어
한류의 물결 끝에서 태동하는 '동남아류'

한류의 물결 끝에서 태동하는 '동남아류'

최근 필리핀과 베트남은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한국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2020년 방영되었던 한국의 인기 드라마를 두 나라에서 각각 리메이크하기로 한 것이다.당시 OTT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됐을 때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이 드라마는 특히 베트남에서 검색 1순위에 오를 정도였다. 내용은 어느 정도 현지화하는 각색을 거치겠지만 한국과 공동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물론 우리나라의 드라마나 영화가 동남아 현지에서 리메이크되는 것
한때 싱가포르의 상징이었던 고양이의 운명

한때 싱가포르의 상징이었던 고양이의 운명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 공동체는 언제나 상징을 원한다. 전제군주 시대에는 다양한 상징이 왕이나 황제의 권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통치 권력의 정당성과 신격화를 부여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과정에서도 상징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동체의 통합과 연대, 그리고 국가 정체성의 영속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됐다.특히 비교적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구성원들 사이에 공유된 역사적 경험이 풍부한 국가의 경우 상징이나 전통을 활용
적과의 동침, 미국 내 동남아시아 이주민들

적과의 동침, 미국 내 동남아시아 이주민들

지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에 있는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을 체포·구금한 사건에 대한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한국 기업, 특히 반도체, 조선업, 자동차 업계의 대미 투자 확대에서부터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E-4) 신설 추진 등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진행되던 노력 또한 주춤하게 되어 앞으로의 한미 경제협력의 향방이 모호하다.이번 사건 이전
태국,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태국,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5년 9월 5일 금요일, 태국에서는 새로운 총리 선출을 위한 의회 투표가 진행되었고, 다수가 예측했듯, 품짜이타이당의 아누틴 찬위라꾼이 32대 총리로 선출되었다. 곧이어 나온 해외 매체 중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리화나 왕'이 태국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되었다는 비꼬는 듯한 기사를 올렸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 시절 아버지가 내무부 장관을 했고, 탁신 친나왓의 타이락타이당을 나와 품짜이타이당에 입당하자마자 당수가 될 정도로 화려한 이력을
불확실성의 시대, 싱가포르가 제시한 길

불확실성의 시대, 싱가포르가 제시한 길

매년 8월 9일은 싱가포르의 독립기념일이자, 국경일이다. 1965년 독립했으니 올해 60주년인 셈이다. 그에 따라 매년 싱가포르의 총리는 이를 맞아 국경일 연설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25년 올해는 로렌스 웡 총리의 취임 후 두 번째 '내셔널 데이' 연설이 8월 17일에 있었다. 지난해 첫 연설에서는 내부 인재, 주택,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면, 올해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기술 혁신의 거대한 전환기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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