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그 맹목의 교육은 누구를 태우고 있는가
얼마 전, 교육의 성지라 불리는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마(火魔)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학생의 어린 생명을 앗아갔다. 이사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채 짐도 다 풀지 못한 상태에서 당한 참변이라 전해진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이 땅의 부모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0.1평의 틈바구니를 찾아 들어온 아이는, 정작 그곳에서 내일을 꿈꿔보지도 못한 채 스러졌다.이 비극은 단순한 실화(失火) 사건을 넘어 우리 시대의 교육과 욕망이 어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