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내신, 학생 수 많은 학교가 무조건 유리할까

내신, 학생 수 많은 학교가 무조건 유리할까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학교 학생 수가 고등학교 선택 시 가장 큰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현재 내신 5등급제 시행으로 내신 1등급 비율이 10%로 고정됐으며, 이에 따라 전체 학생 수가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1등급 확보가 쉽다. 종로학원은 학생 수 기준 300명 이상 학교가 내신 등급 확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학교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연 그럴까.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학생 수
인공지능 교육, 속도보다 방향이 먼저다

인공지능 교육, 속도보다 방향이 먼저다

요즘 러닝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러닝은 하나의 운동을 넘어서 새로운 트렌드가 됐고, 관련 산업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가 인기인 것도 이런 흐름 때문이다.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은 완주 자체를 목표로 하기도 하지만,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속도를 조절하며 달린다. 또한 방향을 알고 코스를 미리 파악하는 것은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기에 오래달리기를 위해서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교육도 비슷하다. 특히 새롭게
말장난으로는 경제가 바로 서지 않는다

말장난으로는 경제가 바로 서지 않는다

"부자 되세요"란 말이 1990년대 대중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부자'(富者)는 한자어 '富'(부)와 '貴'(귀)가 합쳐진 말로 경제적인 번영과 함께 사회적 명성을 얻으라는 기원이 담겨있다. 사람들은 "부자 되세요"라는 인사 뒤에 언제나 보이지 않게 "집 한 채 마련하세요"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곤 했다.부동산은 오랫동안 계층 사다리의 가장 굵은 기둥 역할을 해 왔다. 의식주 중에서도 집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단순한 거주의 문제가 아니라 자산
'AI 자본'으로 대한민국 판 바꾸자

'AI 자본'으로 대한민국 판 바꾸자

한국 경제가 지난 80년 동안 '한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끊임없이 인적 자본, 경제 자본, 사회적 자본이라는 세 축을 꾸준히 축적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다. 교육을 통한 인재 확보, 산업 혁신을 이끈 과감한 투자, 위기 때마다 결속을 보여온 사회적 신뢰가 그 바탕이었다.'AI 자본'이 한국 성장의 미래지금 한국이 맞닥뜨린 인공지능(AI) 전환의 거대한 갈림길은 이 세 축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
정략적 권력 사유화, 안 된다

정략적 권력 사유화, 안 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초기부터 드러나는 사안들은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 국민 사이에 피로감과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검의 잇단 영장 기각과 대장동 항소 포기, 공무원 내란 규명 TF('헌법존중TF') 확대 등 최근 논란은 정부가 권력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려 하는가를 보여주는 경고음이다.국민은 정권 교체나 정치적 색깔보다 진상을 규명하되 최소한의 법치와 투명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민심과는 반대로 이를 스스로 훼
국경없는 사기범죄…인터폴에 대만 수사역량 기여 허용해야

국경없는 사기범죄…인터폴에 대만 수사역량 기여 허용해야

전 세계를 위협하는 초국경 사기 조직들이 캄보디아·태국·미얀마·라오스 등지로 거점을 옮기며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다.이들은 여행이나 취업을 미끼로 수많은 사람을 유인한 뒤, 전자 사기 기지에서 강제 노동, 성 착취, 심지어 장기 매매까지 일삼고 있다.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이러한 '사기 기지의 세계화'를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66개국에서 수십만 명의 피해자가 구금된 것으로 추산된다.대만 경찰은
핵추진 잠수함, 한미동맹 새 시대를 열다

핵추진 잠수함, 한미동맹 새 시대를 열다

지난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안보협력의 중대한 전환점이 이뤄졌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SSN)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원자력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한국도 이제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그동안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충분한 역
'AI깐부 러브샷' 시대, 우리말은 어디로 가나

'AI깐부 러브샷' 시대, 우리말은 어디로 가나

재계의 유력인사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만나서 '소맥'(소주+맥주)을 마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깐부치킨'이라는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친구들 간의 우정 놀이를 한 것이 화제로 떠올랐다. '골든벨'(그 매장의 매출을 전부 부담하는 것)도 울린 모양이다. 물론 재벌들이니 혼자서 그 매장의 지출을 다 부담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나 그들의 모임 자체가 의미가 있
거리 좁힌 한중 관계, 재도약 본격화한다

거리 좁힌 한중 관계, 재도약 본격화한다

한국 경주에서 '연결·혁신·번영'을 3대 과제로 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1일 '경주선언’과 함께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제경제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는 역내 국가들의 포괄적 협력과 공동 대응 방향을 논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그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 모두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아태 운명공동체'가 아닌 '아태공동체'중국에 APEC은 국제경제 질서 속 영향력 확대의 기회였다. '아태공동체
교직 만족도 최하위, 교육 붕괴 알리는 경고음

교직 만족도 최하위, 교육 붕괴 알리는 경고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 비교 조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TALIS) 2024' 결과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냈다. 한국 교사의 직무 만족도는 조사 대상 45개국 중 최하위권, 교직에 대한 사회적 존중 인식도 역시 바닥 수준이다. 교육의 질을 떠받치는 핵심축이 교사임을 생각하면, 이번 결과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교육 붕괴의 전조로 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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