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표심'을 움직이는 말의 품격
온 나라가 선거의 열기로 뜨겁다. 가는 곳마다 현수막이 지천으로 널려 있고, 선거 방송 차들은 갖은 미사여구(美辭麗句)를 동원해 사람의 마음을 현혹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우리 사회의 언어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변한다. 거리마다 나부끼는 현수막, 미디어를 채우는 정치인들의 발언 속에는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언어들이 압축돼 있다.선거에 참여해 본 필자도 이런 것이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어 교육과 언어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