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의 월드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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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전 세계에서 쉼 없이 뉴스들이 쏟아진다. 주요 기사만 다뤄도 하루가 후딱 간다. 그래서 뉴스 속 숨은 의미나 풍부한 설명을 전달하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월드 뷰]가 독자들이 국제 뉴스를 더 가까이, 쉽게 접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흥미로운 주제들로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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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에픽 퓨리'…70년 이란 악연 겨눴다

트럼프의 '에픽 퓨리'…70년 이란 악연 겨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 새벽, 이란에 대한 공습을 발표하며 이번 공격이 이란 정권의 "임박한(imminent) 위협"으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군사작전임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법 위반 논란을 돌파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유엔 헌장은 무력 공격이 실제 발생한 경우에만 자위권을 인정한다. 상대가 더 강해지기 전에 미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예방 전쟁(preventative war)'은 일반적으로 정당방위로 인정되지
멈춰버린 '혁명의 시간'…벼랑 끝에 선 쿠바

멈춰버린 '혁명의 시간'…벼랑 끝에 선 쿠바

혁명으로 세운 고립의 성벽쿠바는 숨 가쁜 근현대사를 겪었다. 흑인 노예무역을 했던 스페인의 식민통치는 약 400년간 지속됐다. 20세기 들어선 미국의 정치·경제적 영향 아래 바티스타 정권의 독재가 이 카리브해 섬나라에서 펼쳐졌다. 정권은 쿠바 경제의 핵심인 설탕 산업과 공공사업을 미국 기업에 넘겼다. 토지는 미국 자본과 소수 대지주가 장악했다. 아바나는 미국 자본과 마피아가 투자한 카지노와 호텔로 인해 '카리브해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렸다. 부패
다카이치면 그냥 좋다?…팬덤 정치의 경고

다카이치면 그냥 좋다?…팬덤 정치의 경고

일본에서 일상적 문화현상이 된 오시카츠(推し活·덕질)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상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다. 최애의 대상은 아이돌에서 시작됐지만 게임 캐릭터, 버츄얼 유튜버, 역사적 인물, 생활용품 등으로까지 범위가 확장됐다. 경쟁적이고 불안정한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날려주고, 긍정적 감정을 채워준다고 한다.이 오시카츠가 정치와 만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개인의 취향과 감정에 머물던 응원이 공적 영역으로 확장될 때, 그 파
기묘한 日선거…투표지에 후보 이름 쓰는 이유

기묘한 日선거…투표지에 후보 이름 쓰는 이유

일본의 산업이나 문화가 세계 표준과 동떨어진 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고립돼 발전하는 현상을 '갈라파고스화'라고 한다. 갈라파고스 제도가 남미 연안에서 약 1000km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한 데서 비롯됐다.일본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금자동정산기가 전형적인 사례다. 점원이 바코드만 찍고, 돈은 손님이 직접 현금 투입구에 넣으면 이 기계는 동전을 분류하고 잔돈을 내어준다. 세계적으로 카드 결제가 늘고 있는데도, 일본에선
다카이치 정권 중의원 압승 전망…日 우경화 주시

다카이치 정권 중의원 압승 전망…日 우경화 주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승부수였던 오는 8일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의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민당(공시 전 198석) 단독으로 과반 의석(정수 465석 중 233석)을 확보할 기세다. 이는 중의원 해산 전 자민당 내부 정세조사 결과와도 궤를 같이한다.교도통신은 1월31일~2월2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자민당 250석 내외를 예상했다.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공시 전 34석)와 합치면 '절대안정다
안보는 무슨…트럼프 욕망이 낳은 그린란드 사태

안보는 무슨…트럼프 욕망이 낳은 그린란드 사태

북극해의 관문이자 덴마크의 반자치 영토인 그린란드는 약 217만㎢의 면적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은 한반도 전체의 약 10배에 달할 정도로 광활하지만 섬의 약 80%가 빙하로 덮여 있고, 거주민은 약 5만 7000명에 불과하다.미국은 북극권 진출과 천연자원 확보를 목적으로 19세기부터 여러 차례 그린란드 인수에 눈독을 들였다.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인 이후엔, 내부에서 매입을 논의했지만, 의회의 벽에 가로막혔다.
"국제법 필요없다" 트럼프의 섬뜩한 美우월주의

"국제법 필요없다" 트럼프의 섬뜩한 美우월주의

'미국 우선주의'가 기본적으로 "우리부터 챙기자" "우리가 손해보는 장사는 안 한다"는 고립주의적·거래적 태도라면, '미국 우월주의'는 "우리가 제일 강하니 우리 마음대로 하겠다"는 정복자의 가치관으로 해석할 수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스(NYT)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한 발언들은 2기 행정부의 비전은 '미국 우선주의'와 함께 '미국 우월주의' 성격도 띠기 시작했다는 판단에 강하게 힘을 실어준다.그는 군통수권자로서 자신의 권한은
마두로 체포…명분은 마약·목적은 석유·결과는 혼돈

마두로 체포…명분은 마약·목적은 석유·결과는 혼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독재정권의 다른 실세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체포의 진짜 이유가 이른바 '검은 황금' 석유 확보에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민주주의 회복 지원'은 허울에 불과한 명분이었다.인권과 민주주의는 전통적으로 미국 민주·공화 양당이 공유해 온 핵심 외교 수사였다. 하지만 트럼프가 이에 거리를 둬 왔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이번에 공식 문건으로 다시 확인됐다.
북중미 '마가 월드컵' 온다…'묘한 A조' 뛰는 韓

북중미 '마가 월드컵' 온다…'묘한 A조' 뛰는 韓

미국 축구협회가 2018년 캐나다, 멕시코 측과 공동 제출한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통합 유치 신청서'는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월드컵을 치르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당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2년차였다.신청서는 "2016년 논란이 많았던 선거 이후, 미국 내의 정치적 환경은 양극화된 상태로 남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조사도 있지만, 지지층으로부터는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日다카이치의 대만 발언이 뒤흔든 동북아 질서

日다카이치의 대만 발언이 뒤흔든 동북아 질서

일본이 대만 문제를 중요시하는 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대만이 중국에 넘어갈 경우, 중국 해군과 공군의 활동 범위는 일본 규슈와 대만 사이, 약 200개의 섬들로 이뤄진 난세이 제도(南西諸島) 일대까지 사실상 확장된다. 동시에, 중국이 설정한 대미 방어선이자 미국의 대중국 군사 봉쇄선인 제1열도선은 붕괴한다.중국은 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 실효 지배 중)에 대한 군사적 압박과 실효적 지배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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