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의 월드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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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전 세계에서 쉼 없이 뉴스들이 쏟아진다. 주요 기사만 다뤄도 하루가 후딱 간다. 그래서 뉴스 속 숨은 의미나 풍부한 설명을 전달하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월드 뷰]가 독자들이 국제 뉴스를 더 가까이, 쉽게 접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흥미로운 주제들로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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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의 대만 발언이 뒤흔든 동북아 질서

日다카이치의 대만 발언이 뒤흔든 동북아 질서

일본이 대만 문제를 중요시하는 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대만이 중국에 넘어갈 경우, 중국 해군과 공군의 활동 범위는 일본 규슈와 대만 사이, 약 200개의 섬들로 이뤄진 난세이 제도(南西諸島) 일대까지 사실상 확장된다. 동시에, 중국이 설정한 대미 방어선이자 미국의 대중국 군사 봉쇄선인 제1열도선은 붕괴한다.중국은 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 실효 지배 중)에 대한 군사적 압박과 실효적 지배 노력을
사이렌은 멈췄지만…이스라엘의 상흔과 트라우마

사이렌은 멈췄지만…이스라엘의 상흔과 트라우마

최근 며칠간 방문한 이스라엘에선 로켓이나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을 때 활성화되는 '적색경보' 사이렌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많을 땐 하루 50번이나 사이렌이 울렸고, 매번 방공호로 대피했다"고 전해 들었지만 더 이상 이스라엘에 이런 긴박함은 없었다.고급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선 텔아비브의 해변은 활기가 넘쳐 보였고, 예루살렘에선 올드시티로 향하는 관광객들의
日청년 홀린 다카이치 총리 '트럼프식 소통술'

日청년 홀린 다카이치 총리 '트럼프식 소통술'

10월 21일 일본의 제104대 총리에 오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64)의 지지율이 70%를 웃돌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나온 71%는, 내각 출범 시 기준으로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직전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율이 절반 수준인 34%란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첫 여성 총리가 얼마나 높은 지지를 받는지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흥미로운 점은 젊은 세대일수록 지지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이시바 내각의 경우엔 연령이 높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았
휴양지에서 스캠 소굴로…시아누크빌의 몰락

휴양지에서 스캠 소굴로…시아누크빌의 몰락

여행지로서 동남아를 좋아한다. 캄보디아를 찾은 것은 2018년이었다. 시엠립에 있는 호텔에 머물며 앙코르와트를 며칠 둘러본 뒤 시아누크빌로 가려고 했다. 호텔 로비에서 차편을 물었더니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가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캄보디안 사람들도 가길 꺼릴 정도로 사건·사고가 많다는 것이었다.호텔에 더 머물게 하려는 의도인가 싶어서 의심을 품은 채 시아누크빌의 정보를 검색했다. 어라, 그 이전에 여행기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던
트럼프 시대…미국 여행 떠나고 싶나요

트럼프 시대…미국 여행 떠나고 싶나요

올 여름 휴가 때 미국을 다녀올까 잠시 생각하다 바로 마음을 접었다. 앨리샤 키스가 매력적인 보이스로 '뉴욕'을 외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그리고 아련한 감정을 남기는 마마스 앤 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이 뿜어대는 미국이란 나라의 매력이, 극심한 불안정과 혼란으로 점철된 최근 미국의 모습에 완전히 지워졌기 때문이다.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를 비롯해 보수 운동가 찰리 커크와 미네소타 주의회 멜리사 호트먼 하
"미국의 모든 나쁜 일에 책임" 이런 말 듣는 40살 실세

"미국의 모든 나쁜 일에 책임" 이런 말 듣는 40살 실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황태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와 결별하면서 현재 핵심 실세로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흔히 언급된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거쳐 백악관 문지기(gatekeeper)를 맡고 있는 '얼음 아가씨' 와일스, 트럼프가 지난 8월 초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현시점에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밝힌 밴스 그리고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
'또 한번의 실각' 태국 정치를 읽는 법

'또 한번의 실각' 태국 정치를 읽는 법

인도차이나반도의 여러 국가가 서구 열강의 식민 지배를 겪은 뒤 홀로서기를 했지만 태국은 영국과 프랑스의 완충 지대로 주권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 1932년 '시암 혁명'을 통해 절대 왕정이 끝나고 입헌군주제가 도입돼 총리와 행정부가 실질적인 국가 통치 권한을 갖게 됐다. 이때 국호는 시암에서 타이(태국)로 바뀌었다.하지만 다수의 신생국이 그러했듯, 가장 조직화한 집단으로서 군부가 정부를 장악하거나 막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무
음모론 갇힌 트럼프 지지층…'엡스타인 파일' 쫓는 이유

음모론 갇힌 트럼프 지지층…'엡스타인 파일' 쫓는 이유

"탕! 탕! 탕!"2016년 12월 4일, 29세의 에드거 매디슨 웰치는 워싱턴D.C에 있는 피자 가게 안에서 잠겨 있는 문을 열기 위해 소총을 마구 쏘아댔다.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나면 빠지지 않는 돌격 소총 AR-15의 총구는 불을 뿜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차량을 몰고 온 이 청년은 38구경 리볼버 권총과 산탄총(샷건)도 가지고 있었다.그가 가게에서 보낸 시간은 20여분. 그는 체념한 듯 총기를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
트럼프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도 가능하다

트럼프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도 가능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 이스라엘과 이란,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인도와 파키스탄,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간의 분쟁을 종식시켰다. 임기 6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평화 협정이나 휴전을 중재했다. 진작에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야 했다"며 준비된 메모를 읽었다.레빗에 앞서 같은 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고문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폭스비
40년 만에 출소하는 레바논 테러리스트

40년 만에 출소하는 레바논 테러리스트

이스라엘과 미국 외교관 암살에 공모했다는 이유로 프랑스 교도소에서 약 40년 간 수감돼온 유럽 최장기 정치범이 이번 주 출소한다. 최근 이스라엘에 대해 즉각적인 가자전쟁 중단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1980년대 프랑스에서 '공공의 적 1호'로 불렸던 친(親)팔레스타인 마르크스주의자는 자유의 몸이 된다.파리 항소법원은 지난 17일, 레바논 출신의 조르주 이브라힘 압달라(74)에 대해 오는 25일 석방을 결정했다. 프랑스를 즉시 떠나 돌아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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