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삼성케어플러스 이용료를 올리는 대신 휴대전화 배터리 무제한 교체 보장을 추가한다.
삼성케어플러스는 기본 보증 기간 후에도 포장, 파손, 부품 교체, 도난·분실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유료 상품이다.
1일 해외 IT 매체 샘 모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삼성케어플러스 이용자들은 가격 정책 변경을 통보받았다.
정책 변경으로 미국 내 가입자는 월 2달러(약 2700원)를 추가 지불하는 대신 배터리 무제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배터리 수명이 79% 이하로 떨어져야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 대상 미국 삼성케어플러스에는 배터리 교체 관련 보장이 없었다.
현재 미국 삼성케어플러스(스마트폰 기준)는 기본형 월 3~13달러(약 4000원~1만 7500원), 도난·분실 추가 보장형 월 8~18달러(약 1만 800원~2만 4300원) 등의 상품이 있다.
한국의 경우 보장 범위가 넓은 '기본 상품'은 월 4800원에서 1만 5700원, 보장 범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파손보장형'은 월 3200원에서 1만 600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에선 배터리 교체 및 파손 수리 시 일부 자기부담금이 있다. 배터리 1회 교체 시 2만 원을 내야 한다. 파손보장형은 도난·분실, 보증 연장, 배터리 교체 보장 등이 빠져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케어플러스는) 보험상품이라 국가별 혜택과 가격 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