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내려놓은 '사격 황제' 진종오, 내달 4일 공식 은퇴식

올림픽서 금 4, 은 2 등 최다 메달 수확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계 도전장

사격 진종오가 10일(현지시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50m 권총 결선에서 1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진종오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2016.8.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격 진종오가 10일(현지시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50m 권총 결선에서 1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진종오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2016.8.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권총 황제' 진종오(45)가 공식적으로 총을 내려놓는다.

진종오의 소속사인 브리온컴퍼니는 28일 "오는 3월 4일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최고의 명사수로 꼽히는 진종오는 올림 무대에서만 6개의 메달(금메달 4개, 은메달 2개)을 수확한 사격 영웅이다.

진종오는 김수녕(양궁)과 함께 한국 선수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및 메달(6개)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진종오는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6 리우 대회까지 4연속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2004 아테네 대회 권총 5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혼성팀 경기에 참가한 대한민국 진종오가 사격하고 있다. 2018.9.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혼성팀 경기에 참가한 대한민국 진종오가 사격하고 있다. 2018.9.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권총 50m와 공기권총 10m에서 2관왕에 올랐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전무후무한 권총 50m 3연패에도 성공했다.

진종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주 종목인 권총 50m가 폐지돼 공기권총 10m와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 나섰으나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

그는 서울시청 사격팀 소속으로 지난해까지 플레잉코치로 활약했으나 최근 '선수'로 완전히 은퇴하기로 했다.

진종오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27년이라는 선수 생활을 마친다"며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1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이상화, 진종오 공동조직위원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024.1.21/뉴스1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1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이상화, 진종오 공동조직위원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024.1.21/뉴스1

그의 마지막 경기 출전은 지난해 9월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로 당시 본선 21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진종오는 체육 행정가로 변신해 주목받았다. 그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이상화와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도 도전했으나 박인비(골프)에게 밀려 뜻을 이루진 못했다.

이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진종오는 최근에는 국민의힘에 4·10 총선 인재로 입당, 정계 무대에도 도전장을 내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종오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진종오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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