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은퇴 시즌2
욜로은퇴 시즌2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 최고책임자와 은퇴연구소장을 역임하고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냈다. 투자, 자산관리, 일자리, 연금 관련 일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생애자산관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욜로은퇴 시즌2’에서는 일자리와 자산관리라는 비료를 가지고 독자 여러분의 인생이모작 작황을 풍년이게 하고 싶다.
욜로은퇴 시즌2

김 부장의 페르소나 벗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드라마는 김낙수 부장이 5억 원 퇴직금 받은 것에 5억 5000만 원을 빌려 상가를 사서 월 1000만 원 월세를 꿈꾸다 분양 사기에 걸려 버린 사건이 화제다. 10억 5000만 원 상가에 월 1000만 원을 받으려면 11%의 수익률을 얻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 기사에서 상가가 아닌 커버드콜 ETF를 샀으면 안전하게 월 1000만 원을 벌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커버드콜 ETF는 금융사기를 당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드라마는 김낙수 부장이 5억 원 퇴직금 받은 것에 5억 5000만 원을 빌려 상가를 사서 월 1000만 원 월세를 꿈꾸다 분양 사기에 걸려 버린 사건이 화제다. 10억 5000만 원 상가에 월 1000만 원을 받으려면 11%의 수익률을 얻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 기사에서 상가가 아닌 커버드콜 ETF를 샀으면 안전하게 월 1000만 원을 벌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커버드콜 ETF는 금융사기를 당할

'김부장 이야기'에서 보는 은퇴자산 관리법

'자산관리를 언제 시작하면 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답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이다. 여의찮으면 세제 혜택이 있는 사적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하지 못하다 보니 '늦어도 최소한 언제 자산관리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이어 나온다. 사실 두 번째 질문이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50세 전후부터 10~15년 정도가 은퇴 자산 관리의 골든 타임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 이 시기에 저축을 한 계단
'자산관리를 언제 시작하면 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답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이다. 여의찮으면 세제 혜택이 있는 사적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하지 못하다 보니 '늦어도 최소한 언제 자산관리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이어 나온다. 사실 두 번째 질문이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50세 전후부터 10~15년 정도가 은퇴 자산 관리의 골든 타임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 이 시기에 저축을 한 계단

재취업 시장의 양과 질

얼마 전 공무원으로 퇴직한 A 씨를 만났다. A 씨의 지인은 재취업을 알아보다가 시니어 기자에 응모해서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합격하고 3개월이 지나서야 처음 연락이 왔는데 전통시장에서 축제가 열리니 취재를 해오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기사에 지급되는 금액이 2만 원이었다. 지인은 자괴감에 빠졌다. 돈의 액수도 문제지만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뚝 떨어졌다. 그렇다고 미래에 그 금액이 많아질 것 같지도 않아 깔끔하게 시니어 기자를 포기했다고 한
얼마 전 공무원으로 퇴직한 A 씨를 만났다. A 씨의 지인은 재취업을 알아보다가 시니어 기자에 응모해서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 합격하고 3개월이 지나서야 처음 연락이 왔는데 전통시장에서 축제가 열리니 취재를 해오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기사에 지급되는 금액이 2만 원이었다. 지인은 자괴감에 빠졌다. 돈의 액수도 문제지만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뚝 떨어졌다. 그렇다고 미래에 그 금액이 많아질 것 같지도 않아 깔끔하게 시니어 기자를 포기했다고 한

인컴이 투자위험을 줄여주는 이유

인컴자산은 투자자에게 이자, 배당, 임대료 형태로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인컴(소득)을 주는 자산이다. 대표적으로 채권, 예금, 배당주, 부동산 및 리츠(REITs) 등이 있다. 요즘은 커버드콜(covered call)을 활용해 권리를 팔고 배당을 받는 상품도 있다.인컴이라는 꾸준한 현금흐름은 유동성이라는 이점뿐만 아니라 투자 위험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낮은 가격에 자산을 팔아야 하는 리스크를 줄인다. 인컴은 소득이
인컴자산은 투자자에게 이자, 배당, 임대료 형태로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인컴(소득)을 주는 자산이다. 대표적으로 채권, 예금, 배당주, 부동산 및 리츠(REITs) 등이 있다. 요즘은 커버드콜(covered call)을 활용해 권리를 팔고 배당을 받는 상품도 있다.인컴이라는 꾸준한 현금흐름은 유동성이라는 이점뿐만 아니라 투자 위험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낮은 가격에 자산을 팔아야 하는 리스크를 줄인다. 인컴은 소득이

디지털로 챙기는 건강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려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내게 맞아야 한다는 게 원칙이었다. 그래서 ①뛰기보다 걷기 ②보폭을 넓혀서 걷기 ③집에서 넷플릭스 보면서 40분 사이클 타기 ④사무실에서 푸시업 하기가 나의 운동이었다. 나름대로 위의 네 가지를 꾸준히 해오면서 건강에 큰 무리 없게끔 운동을 했다.그런데 체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혈당과 혈압이 경계선상에 있고, 내장 지방이 많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악화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개선되지도 않았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려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내게 맞아야 한다는 게 원칙이었다. 그래서 ①뛰기보다 걷기 ②보폭을 넓혀서 걷기 ③집에서 넷플릭스 보면서 40분 사이클 타기 ④사무실에서 푸시업 하기가 나의 운동이었다. 나름대로 위의 네 가지를 꾸준히 해오면서 건강에 큰 무리 없게끔 운동을 했다.그런데 체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혈당과 혈압이 경계선상에 있고, 내장 지방이 많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악화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개선되지도 않았다

무엇을 놓고 무엇을 붙잡을 것인가?

노년심리학자인 발테스 부부(Paul Baltes & Margaret Baltes)는 노년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보완을 수반한 선택적 최적화'(Selective Optimization with Compensation)라는 SOC 모델을 제시했다. 핵심은 노년으로의 성공적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가 '선택, 최적화, 보완'이라는 것이다. 이 중 선택은 노년이라는 환경 변화에서 성취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와 행동을 선별적으로 택하는 것이다.개
노년심리학자인 발테스 부부(Paul Baltes & Margaret Baltes)는 노년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보완을 수반한 선택적 최적화'(Selective Optimization with Compensation)라는 SOC 모델을 제시했다. 핵심은 노년으로의 성공적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가 '선택, 최적화, 보완'이라는 것이다. 이 중 선택은 노년이라는 환경 변화에서 성취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와 행동을 선별적으로 택하는 것이다.개

어느 관리소장의 하루

휴일인 토요일에 친구와 충무로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필자는 광화문 사무실에 휴일에 나오니 지하철 타고 만나면 될 일이다. 지금까지는 평일에 점심을 했는데 친구가 올해 2월부터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으면서 휴일에 보자고 한다. 지하철을 타고 충무로로 나섰다.친구는 전화로 장충동에서 보자고 얘기를 했는데, 내가 충무로에서 보자 해서 뭔가 특별한 일이 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장충동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수 배호의 ‘안개 낀
휴일인 토요일에 친구와 충무로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필자는 광화문 사무실에 휴일에 나오니 지하철 타고 만나면 될 일이다. 지금까지는 평일에 점심을 했는데 친구가 올해 2월부터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으면서 휴일에 보자고 한다. 지하철을 타고 충무로로 나섰다.친구는 전화로 장충동에서 보자고 얘기를 했는데, 내가 충무로에서 보자 해서 뭔가 특별한 일이 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장충동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수 배호의 ‘안개 낀

경험과 기억, 그리고 행복

경험은 중요하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여행과 같은 경험을 산다. 그런데 경험한 것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과거의 경험은 추억이 되는데 추억은 객관적일까 아니면 같은 경험이라도 서로 다른 추억을 갖고 있을까? 부부가 여행을 가면 같은 경험을 하지만 추억은 다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젊을 때의 많은 경험을 부부가 공유하지만 기억은 다르다. 경험이라는 객관은 사라지고 기억이라는 주관이 남는 셈이다.필자는 아내와 과거의 일을 이야기 하다 보면
경험은 중요하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여행과 같은 경험을 산다. 그런데 경험한 것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과거의 경험은 추억이 되는데 추억은 객관적일까 아니면 같은 경험이라도 서로 다른 추억을 갖고 있을까? 부부가 여행을 가면 같은 경험을 하지만 추억은 다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젊을 때의 많은 경험을 부부가 공유하지만 기억은 다르다. 경험이라는 객관은 사라지고 기억이라는 주관이 남는 셈이다.필자는 아내와 과거의 일을 이야기 하다 보면

은퇴 생활 세 유형

동기들을 만나 보면 퇴직 후의 생활이 다양하다. 최근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택시를 몰고 있다고 했다. 그 전에 소파에서 주로 지낼 때에 비해 체중이 10㎏ 이상 줄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좋아 보였다. 아파트나 건물을 관리하는 친구들도 있다. 과감한 변신과 적응력은 존경할 만하다.공통점은 전문직이든 아니든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퇴직 후 노년에는 어떤 활동이 바람직할까?성공적인 노년을 위해 필요한 활동에는 세 가지 이론이 있다
동기들을 만나 보면 퇴직 후의 생활이 다양하다. 최근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택시를 몰고 있다고 했다. 그 전에 소파에서 주로 지낼 때에 비해 체중이 10㎏ 이상 줄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좋아 보였다. 아파트나 건물을 관리하는 친구들도 있다. 과감한 변신과 적응력은 존경할 만하다.공통점은 전문직이든 아니든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퇴직 후 노년에는 어떤 활동이 바람직할까?성공적인 노년을 위해 필요한 활동에는 세 가지 이론이 있다

노년, 지혜에서 초월로

노년의 특징은 지혜다. 지혜는 젊을 때 축적한 지식과 경험의 양이 숙성하고 발효하면서 탄생한다. 지식과 경험이라는 양의 축적이 지혜라는 질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그래서, ‘노인은 도서관’이라는 표현보다는 ‘노인은 도서관의 책들이 발효되어 나온 화합물’이라 할 수 있다.그런데, 여기에 두 가지 의문이 생긴다. 지혜가 자신의 노년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까? 그리고 100세 시대에 지혜만으로 노년은 충분할까?심리학자이면서 발달심리학의 대가이기
노년의 특징은 지혜다. 지혜는 젊을 때 축적한 지식과 경험의 양이 숙성하고 발효하면서 탄생한다. 지식과 경험이라는 양의 축적이 지혜라는 질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그래서, ‘노인은 도서관’이라는 표현보다는 ‘노인은 도서관의 책들이 발효되어 나온 화합물’이라 할 수 있다.그런데, 여기에 두 가지 의문이 생긴다. 지혜가 자신의 노년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까? 그리고 100세 시대에 지혜만으로 노년은 충분할까?심리학자이면서 발달심리학의 대가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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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 0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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