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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에겐 한글이 공용어…아르메-아제르 휴전호소 한글 팻말 등장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10-26 10:36 송고 | 2020-10-26 10:40 최종수정
아르메니아 소녀들이 한글로 쓴 휴전 호소 손팻말을 들고 있다.-유튜버 와트맨 영상 캡처

한류를 좋아하는 아르메니아의 소녀팬들이 휴전을 호소하는 글을 한글로 적어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소녀팬들은 세계 공용어인 영어가 아닌 한글로 팻말을 써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소비에트연방 소속이었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분쟁지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두고 한달 가까이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에는 터키와 밀접한 투르크족이 많이 살고 있어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아제르바이잔 지원을 공언해왔다.

이에 최근 아르메니아의 소녀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글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전쟁을 멈춰라. 에르도안은 멈춰라'라고 쓴 손팻말을 든 모습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한글로 팻말을 쓴 이유는 세계 곳곳에 있는 한글과 친숙한 사람들에게 보다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기를 원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문화상품을 통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싸이,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등 우리 문화상품을 접하고 한국어에 친숙해졌다.

특히 전세계 BTS 팬들인 '아미'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다수다. 아미들은 한국어를 공용어처럼 쓰는데다 그간 한데 뭉쳐 국제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기 때문이다.

또 K팝과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 등을 한글로 검색하면 거기에 같이 영상이 떠서 자신들의 염원을 세계에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