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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훨훨 날았던 라면 3사, 1Q도 '방긋'… 10억달러 수출 시대 연다

삼양식품, 영익 전년比 55%↑ 전망…농심·오뚜기도 호실적 기대
수출 전용 공장 등 매출 극대화…2월 누적 수출 35.2%↑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4-04-11 06:25 송고 | 2024-04-11 09:43 최종수정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각 종 라면이 진열돼 있다. 2024.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각 종 라면이 진열돼 있다. 2024.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지난해 라면 빅3 제조사 농심(004370)·삼양식품(003230)·오뚜기(007310)는 'K-라면 신드롬' 힘을 받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훈풍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어 1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업계에서는 라면 수출이 연간 10억 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의 실적 전망 컨센서스는 매출 3259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2.7%, 55.27%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도 매출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9009억 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664억 원으로 예상되고, 오뚜기는 매출 8693억 원(4.61%↑), 영업이익 668억 원(2.19%↑)으로 전망된다.

앞서 라면 3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K-라면이 사랑받으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농심과 오뚜기는 안정적으로 매출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넘게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흥행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원 클럽에 가입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 5420만 달러(약 1조2600억 원)다. 한화로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도 글로벌 시장의 K-라면 인기는 견고하다. 이미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 농심은 수출과 현지 법인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기존에 확보된 국내 부지 중 수출 전용 라면 공장을 세울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내 2공장 증설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사커 개막전 등에 스폰서십으로 참여하는 등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양식품도 수출 확대를 노력하고 있다. 건설 중인 밀양 2공장은 미국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도 온라인 채널 사업 정비가 완료되면서 중국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두 회사에 비해 수출 속도가 더디지만, 미국·베트남 등의 영업이익이 늘고 있고, 해외 신규 법인 설립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라면의 누적 수출액은 1억 787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2%를 넘어섰다. 현재의 증가 흐름이면 올해 라면 수출 1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한 상황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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