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가 튀르키예 에르주름에서 고산지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황선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황선우가 지난 6일 강원도청 선수 6명과 함께 고산지대 훈련을 위해 튀르키예 에르주름으로 출국, 2주째 훈련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보은 감독이 이끌고 있는 강원도청 수영팀은 심폐능력 및 체력 강화를 위해 고지대 훈련을 계획했다. 이번 훈련은 에르주름 주의 해발 2100 고지대에서 약 3주간 치러질 예정이며 독일 프로 수영팀인 원플로 아쿠아틱스와 합동훈련으로 진행되고 있다.
황선우는 하루 1만2000m에서 1만3000m의 수영과 함께 코어훈련을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웨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황선우는 "고지대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숨이 많이 찬다. 수영할 때도 느낀다. 평소와 같은 페이스인데 힘이 더 많이 들어 첫주에는 고생했다"면서 "하지만 2주 정도 훈련을 하니 몸이 적응을 했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면 기록 향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9월 말 귀국, 10월에 있을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황선우는 지난 6월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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