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박혜성 기자 =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러시아 사마라주에 있는 시즈란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8일 밤사이, 시즈란 정유공장과 러시아군의 여러 군사 시설을 향해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참모부는 “공격용 무인기가 정유공장 부지에 명중했고 그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SNS에는 타격 순간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고, 현지 매체는 시즈란 시내에서 최소 두 곳의 에너지 관련 시설이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이번 공격으로 이 지역의 유일한 1차 원유 설비 시설이 손상돼 정유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국경에서 약 7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시즈란 정유공장은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 소유로, 연간 원유 처리 능력은 700만에서 890만 톤에 이릅니다. 이 정유공장은 러시아 국내에 유통되는 디젤 연료를 주로 생산하며,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떠받치는 석유 산업을 반복적으로 공격해 왔는데요. 시즈란 정유공장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드론의 타깃이 된 전력이 있습니다.
같은 시간 시즈란 시내 전력 변전소도 공격받아 광범위한 주거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난방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전역에는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 40분까지 밤새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마라주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세 번째 겨울을 맞은 가운데, 러시아군 역시 우크라이나를 혹한으로 몰아넣기 위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7일 새벽, 러시아군은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40여 발과 드론 약 500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접국 폴란드는 영공 방어 차원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키이우를 포함해 중부, 서부 등 7개 지역의 에너지 시설과 민간 인프라가 집중 타격 목표가 됐는데요.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디텍(DTEK)은 키이우에서 약 75만 가구의 전력은 복구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격렬한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얼마나 진전됐느냐는 질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95% 정도까지 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중대한 성과가 있었다”며 “20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 계획은 90% 합의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보장은 100% 합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도네츠크와 루한스크가 포함된 돈바스 지역의 영토 문제는 여전히 최대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넘겨주는 것은 침략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러우전쟁 #드론 #트럼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8일 밤사이, 시즈란 정유공장과 러시아군의 여러 군사 시설을 향해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참모부는 “공격용 무인기가 정유공장 부지에 명중했고 그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SNS에는 타격 순간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고, 현지 매체는 시즈란 시내에서 최소 두 곳의 에너지 관련 시설이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이번 공격으로 이 지역의 유일한 1차 원유 설비 시설이 손상돼 정유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국경에서 약 7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시즈란 정유공장은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 소유로, 연간 원유 처리 능력은 700만에서 890만 톤에 이릅니다. 이 정유공장은 러시아 국내에 유통되는 디젤 연료를 주로 생산하며,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떠받치는 석유 산업을 반복적으로 공격해 왔는데요. 시즈란 정유공장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드론의 타깃이 된 전력이 있습니다.
같은 시간 시즈란 시내 전력 변전소도 공격받아 광범위한 주거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난방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전역에는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 40분까지 밤새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마라주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세 번째 겨울을 맞은 가운데, 러시아군 역시 우크라이나를 혹한으로 몰아넣기 위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7일 새벽, 러시아군은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40여 발과 드론 약 500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접국 폴란드는 영공 방어 차원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키이우를 포함해 중부, 서부 등 7개 지역의 에너지 시설과 민간 인프라가 집중 타격 목표가 됐는데요.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디텍(DTEK)은 키이우에서 약 75만 가구의 전력은 복구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격렬한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얼마나 진전됐느냐는 질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95% 정도까지 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중대한 성과가 있었다”며 “20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 계획은 90% 합의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보장은 100% 합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도네츠크와 루한스크가 포함된 돈바스 지역의 영토 문제는 여전히 최대 난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넘겨주는 것은 침략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러우전쟁 #드론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