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이 FPV 드론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발명품을 소개했습니다.
최대 250kg의 적재물을 운반할 수 있고, 원격 조종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 지상 차량(UGV) ‘쿠리어’를 철판으로 감싼 형태인데요. 여기에 전면과 측면에 회전 장치를 달았습니다. 모터에 연결된 강철 케이블 여러 가닥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입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외형에 외신은 “거대 제초기” 같다는 한 줄 평을 남겼습니다. 이 시제품은 러시아 제70기계화보병연대 소속 정비 인력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재 자포리자 전선에서 시험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동 원리는 단순합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강철 케이블이 접근하는 FPV 드론을 타격하거나 궤도를 틀어 충돌을 막는 구조입니다. 러시아 매체는 이를 ‘선풍기형’ 방어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속 차량은 장애물이 없는 평탄한 지형에서만 이동하는데요. 수풀이나 나뭇가지,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케이블이 얽히지 않을지, 내구성은 확보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드론을 물리적으로 밀어내더라도 폭발물이 걸릴 경우 구조물 자체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병력이 탑승해 있거나 탄약을 적재한 상태라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앞서 2025년 특허로 등록됐던 단단한 블레이드를 설치하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케이블은 무게가 가볍고 지면과 접촉해도 파손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장점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회전 장치가 내부 공간 대부분을 차지해 실용적이지 않고, 상부 방호가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NS에서는 '선풍기 방어 체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조잡해 보이지만 실전에서 효과를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쟁 초기 이른바 '바비큐' 철망이라고 조롱받았던 러시아군의 ‘코프 케이지’가 이후 양측에서 확산된 사례를 예시로 들었는데요. 또 탄약과 보급품 수송, 부상자 후송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반면 “선풍기가 달린 관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 장비가 열압력탄이나 각종 탄약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일반적인 대인지뢰에도 취약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그동안 드론 대응을 위한 즉흥적인 개조를 이어왔습니다. 2024년에는 FPV 드론 공격을 흡수하기 위해 장갑 외피에 통나무를 덧댄 ‘거북이 전차’가, 최근에는 강철 케이블과 금속 와이어를 촘촘하게 둘러씌운 ‘고슴도치’ 모델이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러우전쟁 #드론 #전차
최대 250kg의 적재물을 운반할 수 있고, 원격 조종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 지상 차량(UGV) ‘쿠리어’를 철판으로 감싼 형태인데요. 여기에 전면과 측면에 회전 장치를 달았습니다. 모터에 연결된 강철 케이블 여러 가닥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입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외형에 외신은 “거대 제초기” 같다는 한 줄 평을 남겼습니다. 이 시제품은 러시아 제70기계화보병연대 소속 정비 인력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재 자포리자 전선에서 시험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동 원리는 단순합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강철 케이블이 접근하는 FPV 드론을 타격하거나 궤도를 틀어 충돌을 막는 구조입니다. 러시아 매체는 이를 ‘선풍기형’ 방어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속 차량은 장애물이 없는 평탄한 지형에서만 이동하는데요. 수풀이나 나뭇가지,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케이블이 얽히지 않을지, 내구성은 확보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드론을 물리적으로 밀어내더라도 폭발물이 걸릴 경우 구조물 자체가 손상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병력이 탑승해 있거나 탄약을 적재한 상태라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는 앞서 2025년 특허로 등록됐던 단단한 블레이드를 설치하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케이블은 무게가 가볍고 지면과 접촉해도 파손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장점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회전 장치가 내부 공간 대부분을 차지해 실용적이지 않고, 상부 방호가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NS에서는 '선풍기 방어 체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조잡해 보이지만 실전에서 효과를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쟁 초기 이른바 '바비큐' 철망이라고 조롱받았던 러시아군의 ‘코프 케이지’가 이후 양측에서 확산된 사례를 예시로 들었는데요. 또 탄약과 보급품 수송, 부상자 후송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반면 “선풍기가 달린 관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 장비가 열압력탄이나 각종 탄약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일반적인 대인지뢰에도 취약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그동안 드론 대응을 위한 즉흥적인 개조를 이어왔습니다. 2024년에는 FPV 드론 공격을 흡수하기 위해 장갑 외피에 통나무를 덧댄 ‘거북이 전차’가, 최근에는 강철 케이블과 금속 와이어를 촘촘하게 둘러씌운 ‘고슴도치’ 모델이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러우전쟁 #드론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