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뿌리고 타이머 설치, 터졌으면 전멸"…총격범 아파트 주민의 충격 증언

(서울=뉴스1) 문영광 구경진 김형준 기자 =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아들을 쏜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집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하면서 새벽 시간 경찰 특공대와 소방대원이 A씨가 거주하던 아파트에 긴급 출동했다.

2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A씨 자택 앞. 아파트 단지는 비교적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아파트 앞에는 주민들의 차량이 드나들고 있었고 상가 마트에는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순덕 씨(77·여)는 “자고 있는데 새벽 1시 반에 경찰이 막 벨을 눌렀다”며 “폭발물이 있다고 나오면 설명해 주겠다고 하는데 무서워서 나갈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주민들은 하나같이 A씨에 대해 “조용했던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이 아파트에 이사 온 지 7년이 됐다는 한 주민은 “(A씨와) 왕래가 전혀 었었다”며 “평수가 조금 넓은 아파트인데 혼자 산다니까 이상하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피해자인 아들과 같이 이사 왔지만 아들이 대학 다닐 때 무슨 일이 있어서 그 뒤로 혼자 쭉 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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