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수도 테헤란의 밤거리는 시위대가 몰리면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공군기지, 핵기술센터 등 산업·군사 거점이 밀집한 중부 이스파한주에서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스파한 시내에서는 대규모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포착됐고, SNS에는 “도심이 사실상 시위대의 통제 아래에 있다”는 주장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테헤란은 저항의 중심지로 떠올랐습니다. 시위대는 일제히 “이슬람 공화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보안군이 해산에 나서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 산하 준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의 거점과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보안 병력은 군중을 통제하지 못한 채 철수했고, 남겨진 오토바이들은 시위대에 의해 불태워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치가 직접적인 무장 충돌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경과 인접한 일람주에서는 청년들이 이슬람 혁명 수비대의 시설을 장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스파한에서는 시위대가 그간 “도시는 평온하다”고 강조해 온 이란 당국의 선전기구, 국영 방송사 IRIB 시설에 불을 질렀습니다. 고르간에서는 도청 청사가 불탔고, 로르데간에서는 분노한 주민들이 주지사 사무실에 불을 질렀습니다.
봉기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정권의 대응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외부 무장 세력까지 총동원해 대대적인 진압에 나섰는데요.
미국 폭스뉴스는 헤즈볼라와 이라크 민병대, 쿠드스군과 연계된 전투원 약 850명이 이란으로 넘어와 보안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 인터내셔널도 이라크 시아파의 민병대 병력이 시위 진압을 돕기 위해 이란에 배치됐다고 전했는데요. 이들은 종교 순례를 가장해 국경을 넘은 뒤 아바즈의 한 기지에 집결해 여러 지역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 민병대 투입은 정권이 내부 병력만으로는 시위를 감당하기 어렵고, 보안군의 결속에도 문제가 생긴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는데요.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베남 벤 탈렙루 선임연구원은 “시위가 격화될수록 이란 보안군이 명령을 거부하거나 이탈할지에 모든 시선이 쏠릴 것”이라며 “정권은 이에 대비해 레바논 헤즈볼라를 비롯한 외국 대리세력을 안전장치로 활용하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란 정권은 강력한 정보 봉쇄에 착수했습니다. 8일 밤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이 발생했는데요. 이란은 타스님과 이르나 통신 같은 공식 언론 매체까지 차단했습니다. 대규모 시위 국면마다 통신을 끊은 뒤 강경 진압에 나섰던 과거 패턴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란의 한 일간지는 보안 당국이 드론을 동원해 시위 참가자들을 식별하겠다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란 인권단체(IHR, Iran Human Rights)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보안군에 의해 최소 45명의 시위대가 숨졌으며 이 가운데 8명은 미성년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7일이 최악의 날이라며, 이날 하루에만 시위대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시위 #하메네이
테헤란은 저항의 중심지로 떠올랐습니다. 시위대는 일제히 “이슬람 공화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보안군이 해산에 나서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 산하 준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의 거점과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보안 병력은 군중을 통제하지 못한 채 철수했고, 남겨진 오토바이들은 시위대에 의해 불태워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치가 직접적인 무장 충돌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경과 인접한 일람주에서는 청년들이 이슬람 혁명 수비대의 시설을 장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스파한에서는 시위대가 그간 “도시는 평온하다”고 강조해 온 이란 당국의 선전기구, 국영 방송사 IRIB 시설에 불을 질렀습니다. 고르간에서는 도청 청사가 불탔고, 로르데간에서는 분노한 주민들이 주지사 사무실에 불을 질렀습니다.
봉기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정권의 대응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외부 무장 세력까지 총동원해 대대적인 진압에 나섰는데요.
미국 폭스뉴스는 헤즈볼라와 이라크 민병대, 쿠드스군과 연계된 전투원 약 850명이 이란으로 넘어와 보안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 인터내셔널도 이라크 시아파의 민병대 병력이 시위 진압을 돕기 위해 이란에 배치됐다고 전했는데요. 이들은 종교 순례를 가장해 국경을 넘은 뒤 아바즈의 한 기지에 집결해 여러 지역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 민병대 투입은 정권이 내부 병력만으로는 시위를 감당하기 어렵고, 보안군의 결속에도 문제가 생긴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는데요.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베남 벤 탈렙루 선임연구원은 “시위가 격화될수록 이란 보안군이 명령을 거부하거나 이탈할지에 모든 시선이 쏠릴 것”이라며 “정권은 이에 대비해 레바논 헤즈볼라를 비롯한 외국 대리세력을 안전장치로 활용하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란 정권은 강력한 정보 봉쇄에 착수했습니다. 8일 밤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이 발생했는데요. 이란은 타스님과 이르나 통신 같은 공식 언론 매체까지 차단했습니다. 대규모 시위 국면마다 통신을 끊은 뒤 강경 진압에 나섰던 과거 패턴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란의 한 일간지는 보안 당국이 드론을 동원해 시위 참가자들을 식별하겠다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란 인권단체(IHR, Iran Human Rights)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보안군에 의해 최소 45명의 시위대가 숨졌으며 이 가운데 8명은 미성년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7일이 최악의 날이라며, 이날 하루에만 시위대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시위 #하메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