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국가정보원이 SK텔레콤(SKT) 유심(USIM) 해킹 사태와 관련해 전 정부 부처에 SKT망을 사용 중인 업무용 기기의 유심을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국정원은 전날(28일) 19개 정부 부처는 물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에 SKT망을 사용하는 업무용 단말기의 유심을 교체하거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공문에서 △무선 통신망 기반 영상신호 전송과 교통신호 제어, 원격계측·검침 등에 활용되는 LTE(4G)·5G 라우터(공유기)의 유심 교체 △업무용 휴대폰·태블릿, 4G·5G 에그 등 모바일 단말기기의 유심 교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유심 교체 이전까지 업무용 단말기를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부가 서비스에 가입하라"며 "법인명의 다수 등록 기기의 경우 일괄 조치 방안을 강구하라", "소속·산하기관도 참고·조치할 수 있도록 해당 사항을 전파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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