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7㎞' 문동주, LG전 5이닝 무실점…한화 51일 만에 연승

23일 만에 1군 등판서 호투로 반등 성공 '시즌 2승'
'안치홍 결승포' 한화, LG 8-4 제압

역투하는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2024.3.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역투하는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2024.3.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독수리 군단'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1)가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한화 이글스의 51일 만에 연승을 이끌었다.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가 LG를 8-4로 꺾으면서 문동주는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한 문동주의 평균자책점은 8.78에서 7.39로 낮아졌다.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완파한 한화는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한화의 연승은 3월 24일 잠실 LG전부터 31일 대전 KT 위즈전까지 7연승을 질주한 뒤 51일 만이다. 18승1무28패가 된 한화는 최하위 추락도 피했다.

2연패를 당한 LG는 25승2무22패가 됐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6패(1승)째를 당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 2군에서 재정비한 문동주는 23일 만에 1군 등판에서 최고 157㎞의 빠른 공을 던지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커브를 결정구로 던져 삼진 4개도 잡았다.

전체적으로 큰 위기 없이 투구 내용이 깔끔했다. 3회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신민재를 병살 처리했다. 4회말 2사에서는 김민석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오스틴 딘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문동주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자, 한화 타선도 폭발했다.

1회말 안치홍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3회말에는 김태연의 1점 홈런과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했다.

한화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요나탄 페라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5회말 2사 2, 3루에서는 이도윤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LG는 뒤늦게 반격을 펼쳤다. 7회초 오지환의 1타점 2루타, 구본혁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고 8회초에도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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