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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한국 축구, 일본처럼 좋은 환경 아니다" 쓴소리…누굴 저격했나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12-07 13:40 송고 | 2022-12-07 14:33 최종수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 © News1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인범이 카타르 월드컵을 마무리하면서 악플러들을 저격한 데 이어 한국의 축구 환경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황인범은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한국 축구 환경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한국 축구도 많이 발전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의 기량적인 부분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것을 별개로 놓더라도 발전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이웃 나라이자 라이벌로 의식되는 일본 역시 16강전에 진출했다. 이를 두고 황인범은 "일본과 똑같은 성적을 냈다고 해서 일본만큼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드는 것 같다. 많은 부분이 아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외국 진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은 현재 정말 좋은 환경 속에서 해나가고 있다고 들었다. 유럽 어느 리그를 가도 (일본 선수가) 많이 포진해있다"며 "한국에서는 선수들에게 왜 유럽 진출을 하지 않느냐, 꿈이 없냐, 돈만 좇는다는 얘기가 과거에서부터 계속 나온다. 하지만 이게 선수들만의 문제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기서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바뀔 부분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한국 축구가 아등바등 노력해서 16강에 가는 기적이 아니라 일본이나 다른 나라처럼 좋은 모습을 꾸준히 월드컵에서 보여주려면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앞으로 그런 발전이 잘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과 모든 사람이 이번 월드컵에서 느낀 행복감을 바탕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인범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선수들, 코칭 스태프의 노력들과 성과에 부끄러움을 모르고 키보드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일갈하면서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패스를 하고 있다. © News1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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