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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발 경쟁 더 험난해지나…STL 미콜라스 조만간 복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4-05 11:58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의 선발 진입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4일(현지시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던 마일스 미콜라스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후보로 꼽혔던 미콜라스는 스프링캠프 초반이었던 2월 중순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훈련을 멈춘 미콜라스는 메이저리그가 예정됐던 3월26일 개막했다면 선발진에서도 제외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이 최소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되면서 미콜라스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미콜라스가 현재는 약 36미터 거리에서 캐치볼을 소화할 정도의 상태고 조만간 불펜에서 가볍게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콜라스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선발 진입을 노렸던 김광현에게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5선발 경쟁을 펼쳤던 김광현은 미콜라스의 이탈로 선발진 진입이 유력해 보였지만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했다. 현지에서도 김광현의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러나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시범경기도 취소돼 상승세를 이어갈 기회를 놓쳤다.

미콜라스의 복귀가 김광현에게는 악재이지만 포기할 단계도 아니다. 시즌 개막 시점 조차 불투명하고, 총 경기수와 일정에 따라 선발 투수가 더 많이 필요해질 가능성도 있다.

김광현은 현재 세인트루이스 구장에서 훈련을 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이다. 다른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향후 여행 제한 조치 등 변수가 생길 수 있어 한국행도 어려운 처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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