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대출 보증 사고 1년 새 2배 ↑…전세가 하락 여파

사고 금액 1년간 600억 이상 늘어

이날 서울 강북구, 도봉구 아파트 단지 모습. 2023.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날 서울 강북구, 도봉구 아파트 단지 모습. 2023.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아파트 등 주택 중도금대출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건수가 1년 만에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HUG의 주택구입자금(중도금대출 보증) 사고 건수는 5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90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사고금액 역시 같은 기간 555억원에서 1224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3월 기준 올해 사고금액은 511억원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대출 보증은 입주 예정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는 주택 구입자금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 상품이다. 사고는 금융기관에서 이자 또는 원금 미상환 등 기한이익상실 사유로 인해 보증기관에 사고를 통지한 경우를 의미한다.

중도금대출 보증사고 급증세는 최근 전세가 하락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전세가 하락 및 전세사기 발생 영향으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수분양자들이 대출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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