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성실히 임하겠다"…조민,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소송' 출석

증인으로 법정 첫 출석

(부산=뉴스1) 이동해 기자 | 2023-03-16 14:14 송고 | 2023-03-16 14:17 최종수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1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씨는 법정 입장 전 취재진들에게 "법정에 들어가서 제가 아는대로 진술하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2023.3.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16일 낮 12시56분쯤 부산지법 증인지원실에 입장하고 있다. 조 씨는 재판 출석 이유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으며,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법 306호 법정에서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2023.3.16/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변론기일이 열리는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진보성향의 딴지일보 부산당당 회원들이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조 전 장관이 탑승하는 차량 운전석에는 딸 조민 씨가 탑승해 있다. 2023.2.3/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직접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인터뷰를 했다. (김어준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2023.2.6/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16일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번 증인신문은 원고인 조 씨가 원해서 이뤄진 것으로 부산대 의전원 모집요강 및 입학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질문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마스크를 끼고 정장에 회색 코트를 입고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 법정 입장 전 취재진들에게 "법정에 들어가서 제가 아는대로 진술하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신입생 모집요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할 시 입학 취소 조항을 근거로 조씨의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조씨는 입학취소 결정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 사건 처분으로 신청인(조씨)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본안 소송 선고일 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입학허가 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했다.

조씨는 지난달 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중들 앞에 처음 모습을 공개하며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제 전 장관의 딸이 아닌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겠다"고 밝히며 방송 출연 이후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공유하는 등 지지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