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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10년째 모텔 생활 충격 근황…"부도·이혼·간암에 죽을 생각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10-27 16:48 송고 | 2021-10-28 10:43 최종수정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10년째 모텔 생활 중인 원로 배우 남포동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전설의 영화배우 근황, 모텔방으로 직접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제작진은 남포동에게 "모텔 생활이 어려운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단칸방 정도는 내어줄 사람은 많다"라며 "원룸에는 오래 살아봤다. 하지만 전기세 물세 등 따로 내야 하는데 차라리 한 달에 40만원 주고 모텔에서 생활하는 게 낫다. 싱크대(개수대) 등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다 갖춰져 있다. 혼자 생활하기 정말 좋다. 딱 10년째다"라고 모델에서 지내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남포동은 "걱정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다 괜찮다"며 "자주 연락이 오지만 괜찮다. '옛날에 잘나갔던 남포동이 모텔 생활을 하냐'고 걱정을 하지만 나는 편하다. 불편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식들이 걱정하지만 내가 편하게 있으니까 괜찮다. 내가 방 한칸 못 얻겠냐"라고 말했다.

남포동은 주위의 좋지 않은 시선에 대해 "처음에는 들락날락하니 이상하게 보더라, 누군가는 내가 모텔 사장인 줄 알더라"라고 털어놨다.

남포동은 경제적은 부분의 해결에 대해선 "밥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국가에서도 나이 많다고 지원금을 주더라. 그거면 충분히 먹고산다. 밥 먹고 소주 먹고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포동은 "업소에 한번 나가면 출연료 대신 땅을 주기도 했다. 그 돈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사실 2000년에 부도가 나면서 가정이 파탄났다. 그때부터 매일 술만 마셨다"며 "괴로웠다. 간암 말기로 간 이식 수술한 지 11년 됐다. 암 선고를 받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조용히 살기 위해 필리핀 섬으로 가서 아무도 없는 데서 떠났다. 거기서 일생을 마감하려 했다. 도망가려고 여권까지 챙겼지만 가족들에게 잡혀 병원으로 갔다. 그렇게 막내에게 간 이식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포동은 "지금은 덤으로 11년을 더 살고 있다. 덤으로 산다는 마음이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그런 것을 몇 번 느끼고 보니 죽고 사는 것에 대한 감흥이 없다. 내가 언제 갈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잘 지내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남포동은 1970~1990년대에 연극과 영화 등 에서 다양한 코믹 연기를 맡으려 감초로 활동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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