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40만원에 '울트라'를?…연말 폰 시장 과열에 칼빼든 방통위

연말 대목 공시지원금 상향에 불법지원금도 '들썩'
방통위도 대응나서…"크리스마스부터 단통법 신고 간편화"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말 대목을 맞아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연달아 상향하면서 휴대폰 유통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말 대목을 맞아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연달아 상향하면서 휴대폰 유통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2020.2.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말 대목을 맞아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연달아 상향하면서 휴대폰 유통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신고 체계를 손보는 등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스위블폰 'LG 윙'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에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도 65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KT 역시 지난 22일 '갤럭시S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70만원으로 21일만에 인상했다. 같은 날 '갤럭시S20플러스(+) BTS 에디션'의 공시지원금도 6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동통신사들의 잇따른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일부 유통망에서는 불법보조금까지 들썩이고 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2020.8.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잇따른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일부 유통망에서는 불법보조금까지 들썩이고 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2020.8.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공시지원금 상향에 불법보조금도…"갤노트20울트라가 40만원대"

이동통신사들의 잇따른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일부 유통망에서는 불법보조금까지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유통망에서는 최근 출고가가 129만8000원으로 인하된 갤럭시S20 울트라를 실구매가 30만~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8월 출시돼 출고가가 145만2000원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역시 실구매가가 40만원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폼팩터인 스위블폰 LG 윙은 60만원으로 높아진 공시지원금과 함께 일부 유통망에서 약 10~20만원대의 실구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LG 벨벳 역시 지난 18일 LG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78만3000원으로 상향하며 일부 유통망에서 '공짜폰', 내지는 '차비폰'(사용하는 조건으로 현금을 받는 폰)으로 팔리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방통위 홈페이지를 통한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위반 신고가 간편해진다.(방통위 제공) ⓒ 뉴스1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방통위 홈페이지를 통한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위반 신고가 간편해진다.(방통위 제공) ⓒ 뉴스1

◇방통위 "크리스마스부터 단통법 신고 안내 강화·신고 간편화할 것"

이같은 상황을 좌시할 수 없는 방통위 역시 대응에 나섰다.

방통위는 이날부터 단통법 신고 안내를 강화하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방통위 홈페이지 내에는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 안내 코너가 신설된다. 신고 안내 코너에서는 △신고대상인 판매 행위 △신고방법 △처리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방통위 측은 "앞으로도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국민들의 신고 접수를 병행해 이동통신 단말장치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노력할 것"이고 강조했다.

Kris@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