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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가짜뉴스에 몸살…"영상 삭제‧정정 요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12-03 13:40 송고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항서 베트남 감독 측이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관련해 올라오는 허위 영상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일부 유튜버들에게 영상 삭제 및 정정을 요구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3일 "올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관련한 허위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게시,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특정 채널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조속한 시일 안에 해당 영상들의 삭제 혹은 정정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SNS에서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거취 문제, 연봉 삭감 이슈 등에 대한 사항들은 사실무근이다.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으로 해석하여 동영상 등이 게시돼 대한민국과 베트남 대중들에게 불필요한 의혹과 악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반응들을 전하는 2차 확산으로 거짓 영상들이 기정사실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계속된 가짜 뉴스 등으로 베트남에서 근무중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협회 소속의 한국인 코치, 스태프들에게도 업무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이래 축구 외에도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 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축구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 소속 베트남축구대표팀과의 변함없이 믿음과 신뢰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맺은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이어 베트남 축구의 숙원이던 스즈키 컵 정상에 올랐다. 2019년 1월에는 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지난해 베트남 U-22 대표팀은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로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3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베트남축구협회에서 2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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