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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재영 31점 합작' 흥국생명, 여자부 최초 개막 후 '8연승'(종합)

현대건설은 6연패 부진
김연경 최소 경기 2500득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1-22 19:16 송고
22일 오후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2일 오후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여자배구 국가대표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듀오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개막 후 8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선두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3-0(25-17 25-14 25-23)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V리그 개막 이후 8연승(승점 22)을 달리며 이 부문 여자부 최고 기록을 늘였고 2위 IBK기업은행(승점 15, 5승3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날 김다인 대신 세터 이나연과 황연주를 투입했지만 6연패의 부진(2승6패, 승점 5)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5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영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2487점을 기록했던 김연경은 역대 최소 경기인 115경기 만에 리그 통산 9번째로 2500점 고지를 밟았다.

더 나아가 그는 통산 7번째로 후위득점 600득점(602점)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루소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26개의 범실(흥국생명 11개)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현대건설은 황민경, 김다인을 빼고 황연주, 이나연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황연주는 1세트에 1득점, 공격효율은 –16.67%에 불과했다. 1세트 현대건설의 공격성공률도 34.21%에 그쳤다.

22일 오후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2일 오후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반면 경기 초반부터 이재영과 김연경의 화력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일찍부터 리드를 벌렸다. 세트 중반 김연경의 오픈 스파이크 등으로 16-12로 달아났고, 결국 1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2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제대로 되지 않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흥국생명의 김연경, 이재영이 맹폭을 퍼부었고, 25-14로 2번째 세트마저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루소와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난 현대건설에 9-12로 밀렸지만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스파이크 등을 묶어 서서히 격차를 좁혔다.

14-14에서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 들어 처음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9-19에서 김연경의 오픈 스파이크로 다시 앞서갔고, 곧바로 이다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24-23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고예림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경기를 매조지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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