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탄 남성이 미 시위대에 총격…1명 사망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시위 ⓒ AFP=뉴스1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시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백인 경찰의 살인 행위에 대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29일(현지시간) 밤 승합차를 탄 한 남성이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1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시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총을 쏜 남성은 신원미상이지만 회색 닷지 승합차를 타고 있었으며 피해자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설명했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피해자가 시위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총격은 시위가 벌어지고 있던 시내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흑인의 비중이 높은 디트로이트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며칠째 밤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경찰은 이날 벌어진 시위에서 수십명을 체포했다.

앞서 제임스 크레이그 디트로이트 경찰서장은 한 사람이 경찰관을 치려다 체포된 일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 경찰관은 시위자가 던진 돌멩이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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