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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김형오 '박근혜 편지'이용 영혼도 팔아…20대총선 짝 나겠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11 07:36 송고 | 2020-03-11 07:38 최종수정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9일 오후 경기·충청 일부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권성동 의원 등은 김 위원장 결정에 반발 '모종의 결심'을 시사하는 등 공천 잡음이 일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이명박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친이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이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사심에 가득차 공천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아무래도 당은 20대(총선)짝 나겠다"고 탄식했다.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대승이 예상됐으나 '옥새파동'까지 일어나는 등 친박이 비박을 대거 탈락시키는 잡음끝에 참패한 바 있다.

◇ 박근혜가 이재오 치듯, 김형오는 홍준표를…여기 떨어진 사람 저기에 꽂고, 장기판에 졸도 아니고

이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단상'이라며 4차례에 걸쳐 통합당 공천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컷오프에 대해 "20대 공천에서 박근혜가 은평을 이재오를 자른 것이나 21대 공천에서 김형오가 홍준표를 자른 것 모두 사적이해로 잘라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기서 잘린 사람, 저리게 꽂고 A의원 잘린 자리에 B의원 꽂고 기가 막혀 말문이 닫힌다"며 "이런 것이 사천으로 국회의원 공천이 장기판에 졸도 아니고 조자룡이 헌칼쓰듯 (마구 휘두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 김형오 그렇게 안 봤는데, 박근혜 편지를 자기사람 챙기기로…영혼도 팔고 있어

이 전 의원은 통합당 공천을 주도하고 있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향해 "그렇게 안봤는데, 나이들어서 소신도 있고 지조도 있는 줄 알았는데 영혼도 파는구나"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렇게 보는 이유에 대해 이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강릉 3선의) 권성동 빼고 자기사람 홍윤식을 경선도 없이 내리 꼽았다"는 점을 든 뒤 "박근혜 옥중편지가 자기사람 공천챙기기였나?"며 박 전 대통령 편지를 저런식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기껏 통합했는데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며 김 위원장이 사심에 차 공천권을 휘두르고 있어 21대 총선이 잘 되기 힘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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