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죽이고 나도 가겠다"…테러위협 60대 검거

범죄 혐의점 없어 형사입건 안 돼

본문 이미지 - 지난 25일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7.2.25/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지난 25일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7.2.25/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촛불집회 현장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인들에게 공공연하게 "문재인을 죽이고 나도 가겠다"고 밝혔던 정모씨(61)를 지난 26일 동대문구의 한 찜질방에 검거했으나 실제로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할 행동을 준비했다고 보기 어려워 형사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정씨가 25일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지만 검거된 정씨의 몸에서는 아무런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간암 말기 환자로 정해진 주거지 없이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살아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것이 확인됐다.

정씨는 "태극기 집회에 매번 참석했다"면서도 "문 전 대표를 정말 공격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과거 벌금형을 받고 이를 내지 않아 수배 중이었다"며 "유치장에 입감했다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신병은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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