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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더니 치욕"…여성계도 시국선언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6-11-03 16:11 송고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와 관련 단체 회원들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에 동참 하고 있다. 2016.1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의 시국선언 행렬에 여성계도 목소리를 보탰다.

전국여성연대 등 40여개 여성단체들은 3일 낮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퇴진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당선됐지만 여성들에게 더 큰 치욕을 안겨주었다"며 "당신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당장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진보성향의 단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2시쯤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전원 구속,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3년 전 우리 여성단체들은 정부의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 배제와 불통의 정치, 민주주의 후퇴, 민생파탄에 대한 책임과 반성을 요구했는데 지금 정부는 더 심각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는 변함없는 민심"이라며 "우리 여성단체들도 제2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를 위해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한일 합의 무효를 주장했다.


letit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