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참 마법 같다" 삼성, 아이폰15 공개 저격…기싸움 '팽팽'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혁신'을 둘러싼 애플과 삼성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적어도 우리는 마법 같은 변화 하나는 볼 수 있다"며 "진짜 '한 가지 더'였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에 그간 고수해온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 단자를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알린 바. 유럽연합(EU)이 내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 충전단자를 의무화하자 애플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현지 네티즌들은 삼성 미국 법인이 '보다(See)'를 동일 발음의 'C'로 표현하며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내놓은 'USB-C' 타입이 더는 새롭지 않다는 것을 꼬집었다고 해석했다.

이어 삼성 미국 법인은 이날 곧바로 "혁신은 언제나 우리의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추가하며 '애플 저격' 메시지를 올렸다.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한 기싸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삼성 미국 법인은 "애플이 아이폰을 접게 되면 알려 달라"며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의 우위를 내세우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삼성은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관해 "삼성이 2년 6개월 4일 전부터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이폰13 시리즈에 120Hz 주사율이 첫 적용됐을 당시에는 "우리(삼성)는 이미 주사율 120Hz를 적용한 지 꽤 됐다"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애플 또한 삼성전자에 우회적인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무렵인 지난 2021년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100을 겨냥해 "경쟁사들이 아직도 애플 칩 따라잡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새로운 칩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칼럼리스트인 조안나 스턴은 최근 아이폰15 시리즈에 관해 "USB-C 충전 단자는 큰 성과"라고 호평했다.

앞서 스턴은 지난 2019년 삼성 갤럭시 폴더블에 소세지를 끼워 조롱하는가 하면, 삼성의 스마트폰은 심한 발열로 인해 아이스박스가 필요하다고 비웃은 바.

이에 네티즌들은 "애플의 충성 팬" "제대로 비평해라" "맞는 말인데 왜 그러냐" "애플은 늘 혁신적" 등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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