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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중일 협력, 지역 평화·안정에 필수… 소통 활성화 노력"

"中 '고위급 대화 재개'에 적극적 입장 표명 주목"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3-03-21 15:24 송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정부가 최근 한일정상 간의 '한중일 고위급 대화 조기 재개' 합의에 대한 중국 측의 긍정적 반응을 "주목한다"고 21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 이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일중 고위급 대화 재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한 걸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한일중 3국 간 협력은 이 지역 평화·번영에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3국 간 소통·협력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관련국들과 함께 적극 노력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최된 이래 아직 열리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3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유관국과 계속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회견에서 한일 당국 간 소통 강화와 더불어 "한중일 고위급 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가동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대해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왕원빈(王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중일 3국 협력에 일관적으로 적극 참여해왔다"며 우리 정부의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08년부터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번갈아 맡는 3국 정상회의를 총 8차례 개최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과 한일관계 악화 등을 이유로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이후 중단된 상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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