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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리아 대통령에 또 "지진 피해 극복하길"…각별한 연대

'광명성절' 축전에 답전…보름간 세번 서한 주고받으며 우방국 챙기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3-02-24 08:45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 81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 시리아 대통령에게 답전을 보내 지진 피해 극복을 바란다고 거듭 위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 총비서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지난 22일 자로 보낸 위문 전문을 공개했다.
김 총비서는 전문에서 "김정일 동지의 탄생 81돌에 즈음해 당신이 열렬한 축하와 축원의 인사를 보내준 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기회에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협조 관계가 변함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하면서 당신의 올바른 영도 밑에 수리아아랍공화국정부(시리아)와 인민이 지진 피해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고 나라의 자주적 발전과 영토 완정 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7일 강진으로 시리아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 이후 알 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9일 광명성절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고 이에 김 총비서가 화답하는 답전을 또 보낸 것이다.
노동신문은 양국 정상 간 서한을 매번 1면에 보도하면서 우방국과의 관계를 각별하게 챙기는 북한의 외교 기조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반면 북한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하는 등 한국과 보다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튀르키예에는 시리아보다 하루 늦게, 격을 낮춰 최선희 외무상 명의의 위로 전문을 보내는 등 상대적으로 '무심한' 듯한 대응을 보였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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