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대형 드론이 지상 로봇을 싣고 러시아군 후방으로 날아갑니다. 폭발물을 실은 로봇을 적진 한가운데 투하시킨 건데요.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로봇도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불을 뿜습니다. 우크라이나 제3군단은 “러시아군은 돌격부대 전체가 공격해 온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진지를 공격한 건 로봇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이 직접 적진을 덮치는 본격적인 로봇 강습전이 벌어진 겁니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주 리만 일대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기 위한 '비발디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제3군단은 14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마을 16곳과 영토 277㎢를 되찾고 러시아군에 최소 8000명의 병력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만 101㎢를 탈환하고 약 3천 명의 손실을 입혔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제3돌격여단의 로봇 공격부대 ‘NC13’이 크게 활약했습니다. 이 부대는 먼저 로봇을 미끼로 투입해 러시아군의 대응 사격을 유도했는데요. 시선이 로봇에 쏠리면 보병이 파고들어 보급을 끊고 고립된 러시아군을 소탕했습니다.
안드리 빌레츠키 제3군단장은 "작전의 핵심은 속도였다. 적이 손실을 보충하거나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혼란에 빠진 적 지휘관들은 실수를 거듭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방에서는 드론으로 투입한 로봇이 지휘소와 드론 조종사, 병력 집결지를 공격했습니다. 지상에서 방어선을 뚫고 들어가는 대신 하늘로 넘어간 겁니다. 제3군단은 드론으로 지상 로봇을 공중 투입해 실전에 운용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포병도 러시아군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제3군단은 손꼽힐 규모의 포병 전력을 모아 전선 1㎞마다 포를 빽빽하게 배치했는데요. 일부가 파괴돼도 포격을 이어가며 러시아군의 재탈환을 막아냈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은 비발디 작전에서 탈환한 진지를 지키기 위해 포격에 크게 의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3군단 역시 "포병이 작전 구역을 적의 킬존으로 바꿔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반격으로 동부 주요 도시들의 보급로를 지키고 러시아군의 포위 시도도 막았습니다. 러시아가 추가 병력 동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공세에 대비할 여유를 확보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에서는 12일 밤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진 뒤에야 공습경보가 울려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조기경보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선에서는 군용 스타링크에 제한이 걸려 드론의 통신이 끊기거나 불안정해졌는데요. 공격과 요격에 차질이 빚어져 일부 임무는 취소됐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라며 정보 공유와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이 실제로 조치를 취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강력한 파트너를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을 밀어냈지만,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지를 놓고 우크라이나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러우전쟁 #트럼프 #드론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주 리만 일대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기 위한 '비발디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제3군단은 14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마을 16곳과 영토 277㎢를 되찾고 러시아군에 최소 8000명의 병력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만 101㎢를 탈환하고 약 3천 명의 손실을 입혔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제3돌격여단의 로봇 공격부대 ‘NC13’이 크게 활약했습니다. 이 부대는 먼저 로봇을 미끼로 투입해 러시아군의 대응 사격을 유도했는데요. 시선이 로봇에 쏠리면 보병이 파고들어 보급을 끊고 고립된 러시아군을 소탕했습니다.
안드리 빌레츠키 제3군단장은 "작전의 핵심은 속도였다. 적이 손실을 보충하거나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혼란에 빠진 적 지휘관들은 실수를 거듭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방에서는 드론으로 투입한 로봇이 지휘소와 드론 조종사, 병력 집결지를 공격했습니다. 지상에서 방어선을 뚫고 들어가는 대신 하늘로 넘어간 겁니다. 제3군단은 드론으로 지상 로봇을 공중 투입해 실전에 운용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포병도 러시아군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제3군단은 손꼽힐 규모의 포병 전력을 모아 전선 1㎞마다 포를 빽빽하게 배치했는데요. 일부가 파괴돼도 포격을 이어가며 러시아군의 재탈환을 막아냈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은 비발디 작전에서 탈환한 진지를 지키기 위해 포격에 크게 의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3군단 역시 "포병이 작전 구역을 적의 킬존으로 바꿔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반격으로 동부 주요 도시들의 보급로를 지키고 러시아군의 포위 시도도 막았습니다. 러시아가 추가 병력 동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공세에 대비할 여유를 확보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키이우에서는 12일 밤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진 뒤에야 공습경보가 울려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조기경보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선에서는 군용 스타링크에 제한이 걸려 드론의 통신이 끊기거나 불안정해졌는데요. 공격과 요격에 차질이 빚어져 일부 임무는 취소됐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추라며 정보 공유와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이 실제로 조치를 취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강력한 파트너를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을 밀어냈지만, 미국의 지원이 계속될지를 놓고 우크라이나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러우전쟁 #트럼프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