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15일 개통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이 개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4차로에 총 길이 3026m로, 중국이 약 22억 위안(약 440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완공했습니다.
북중 간 육상 교역은 1943년 완공된 '북중우의교'에 의존해 왔는데요. 신압록강대교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기존 다리에 집중됐던 도로 화물 운송이 분산되고 물류 처리 능력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년 전 완공된 다리가 이제야 개통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북중 관계가 냉각된 것도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북한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주도했던 장성택을 2013년 처형했고, 잇따른 핵실험으로 중국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후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은 더욱 위축됐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인적·물적 교류가 급감했습니다. 그 사이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하며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을 강화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핵무기 개발도 지속하면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북러 밀착이 강화되고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몇 년간 북중 관계도 눈에 띄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바로 옆에 섰고, 지난 3월에는 북중 국제여객열차 운행이 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올해 6월에는 시진핑 주석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북중 연간 무역액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할 만큼 회복됐는데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에 개통되면서 양국의 물류·교역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실제 교역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압록강대교 #북중관계 #시진핑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4차로에 총 길이 3026m로, 중국이 약 22억 위안(약 440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완공했습니다.
북중 간 육상 교역은 1943년 완공된 '북중우의교'에 의존해 왔는데요. 신압록강대교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기존 다리에 집중됐던 도로 화물 운송이 분산되고 물류 처리 능력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년 전 완공된 다리가 이제야 개통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북중 관계가 냉각된 것도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북한은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주도했던 장성택을 2013년 처형했고, 잇따른 핵실험으로 중국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후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은 더욱 위축됐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인적·물적 교류가 급감했습니다. 그 사이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하며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을 강화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핵무기 개발도 지속하면서 전략적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북러 밀착이 강화되고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몇 년간 북중 관계도 눈에 띄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바로 옆에 섰고, 지난 3월에는 북중 국제여객열차 운행이 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올해 6월에는 시진핑 주석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북중 연간 무역액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할 만큼 회복됐는데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에 개통되면서 양국의 물류·교역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실제 교역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압록강대교 #북중관계 #시진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