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일의 맥

"믿을 것은 동료뿐" 한배 탄 홍명보호 '출항'

"믿을 것은 동료뿐" 한배 탄 홍명보호 '출항'

홍명보 감독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멤버가 결정됐다. 2024년 여름 부임해 약 20개월 동안 21번의 A매치를 치르며 수많은 선수들을 비교하고 실험한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내린 선택은 존중돼야한다. 밖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안에 있는 이들보다 사정을 더 잘 알 수는 없다.승선원은 정해졌고 이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된다. 감독과 코치를 비롯한 대표팀 1진은 18일 오후 미국 솔트레이크로 이동해 사전
'1승'에 터진 황선홍의 눈물…사령탑이 짊어진 무게

'1승'에 터진 황선홍의 눈물…사령탑이 짊어진 무게

황선홍 감독(58)은 평생을 롤러코스터에서 사는 축구인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끝으로 마무리한 현역 생활 내내 '영웅'과 '역적'을 오갔고, 2008년 '젊은 기수의 선봉장'으로 시작한 지도자 삶도 팬들의 환호와 비난 사이에서 줄을 탔다.어느덧 감독으로도 고참인 그가, 어지간한 일에는 심장이 반응조차 하지 않을 것 같은 베테랑이 무수히 많이 겪었을 '1승'을 거둔 뒤 눈물을 훔쳤다. 승리한 날은 지도자 황선홍이 'K리그 감독 통산 200번
'0-4 충격패' 한국 축구는 어쩌다 '오합지졸'이 되었나?

'0-4 충격패' 한국 축구는 어쩌다 '오합지졸'이 되었나?

완패로 끝난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은, 비난의 화살이 일단 수비진으로 향하는 게 맞다. 축구에서 4실점은 변명이나 핑계를 대기 어렵다. 경기 내내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했고 숫자는 많았으나 오합지졸이었다.하지만 수비수들만 탓할 경기는 아니다. 축구는 11명이 맞물려 돌아가야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다. 특히 수비진 앞에 있던 미드필더들은 참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상대 진영을 등진 채 우리 선수들끼리 주고받던 횡패스와 백패스는 보는 이들
왕즈이의 반격…안세영, 혼자 뛰면 멀리 못 간다

왕즈이의 반격…안세영, 혼자 뛰면 멀리 못 간다

지난 9일 새벽, 영국에서 믿기 힘든 장면이 펼쳐졌다. 한동안 지는 법을 잊고 지내던 안세영(24·삼성생명)이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내용부터 스코어까지, 토 달기 힘든 완패였다.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새벽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0-2(15-21 19-21)로 졌다. 안세
관리 필요한 '중년의 K리그'…개막전 준비하는 지금처럼

관리 필요한 '중년의 K리그'…개막전 준비하는 지금처럼

2026시즌 K리그가 내일(2월28일) 1부(K리그1)와 2부(K리그2) 동시에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프로축구리그 출범이 1983년이니 어느덧 44번째 시즌이다. 이제 제법 시간이 쌓였다. 2026년부터는 식구가 늘어난다. K리그2에 3개 팀(용인FC, 파주FC, 김해FC)이 가세해 1부리그 12개 클럽과 2부리그 17개 클럽이 축구팬들과 만난다.올해의 2부 참가 클럽 확대는 2027년부터 시행될 '1부리그 14개 클럽 체제'를 위한 발판이다
이민성호는 왜 맥없이 무너졌나…냉정한 복기가 필요하다

이민성호는 왜 맥없이 무너졌나…냉정한 복기가 필요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쳤다. 사실 한국 축구가 '아시아 맹주' 지위를 잃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모두 아시아 3~4위 수준으로 보는 게 맞다. 우승하길 바라는 '팬심'과 현실은 꽤 괴리가 있다. 그래도 이민성호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조별리그 1차전부터 10명이 싸운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 패한 3·4위전까지, 6경기 내내 일관
월드컵의 해 2026년, '꼰 다리' 풀고 함께 뛰자

월드컵의 해 2026년, '꼰 다리' 풀고 함께 뛰자

2025년이 저물어간다. 차분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상처 줬던 누군가에게 마음으로라도 사과하고 달라진 내일을 그려볼 시간도 불과 이틀이 채 안 된다.유난히 우울한 일들이 많았던 2025년, 축구계도 바람 잘 날 없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으나 경사를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기 보단 서로가 서로를 힐난하기 바빴다.격려와 칭찬은 인색한데 비난은 차고 넘쳤다. 대한축구협회와 축구국가대표팀은 '국민 욕받이'였다. 발전을
신태용 감독의 '진중한 사과'가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의 '진중한 사과'가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 이슈가 확산일로다. 관점에 따라 갑론을박이 있긴 하겠지만, 신 감독의 부적절한 처신이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최근 많은 이들이 접했을 '뺨때리기 동영상'에는 각자 기준과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장면이 담겼다. 누군가는 신태용 감독 호소에 동조하며 "친근함의 표현이 과했던 것"으로 읽고, 다른 한편에서는 "당한 사람이 폭행이라 생각하면 폭행"이라고 한 정승현의 주장에 공감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40년째 월드컵 개근…한국 축구, 이젠 달라야 한다

40년째 월드컵 개근…한국 축구, 이젠 달라야 한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처음 초대된 무대는 1954년 스위스 대회였다. '대부' 김용식 선생이 지휘봉을 잡았던 한국은 1차전에서 당대 최강 헝가리에 0-9 참패했고, 터키와의 2차전도 0-7로 크게 지면서 '월드컵 참가'라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첫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를 호령했다지만 한국 축구는 우물 안 개구리였고 세계의 벽은 너무 높았다.스위스 대회 이후 번번이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던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길을 만드는 박진섭,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기를

길을 만드는 박진섭,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기를

2025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의 캡틴 박진섭(30)은 늦게 핀 꽃이다.소위 축구 명문교 출신도 아니고 어지간한 프로라면 한두 줄쯤 가진 연령별 대표 이력도 없다. 성인 무대 출발도 2017년 내셔널리그(K3리그) 대전코레일 입단이었으니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던 선수다. 지금은 연결이 잘 안 되는 과거다.2018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2년 만에 대전하나로 이적했고 다시 2년이 흐른 뒤 K리그1 전북 유니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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