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일의 맥

이젠 '얼마나'보다 '어떻게'…손흥민은 잘 뛰고 있다

이젠 '얼마나'보다 '어떻게'…손흥민은 잘 뛰고 있다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 승리(2-1 역전승)는, 우리가 상식선에서 '그래야한다'고 말하는 것을 지킨 영향이 크다.선수들부터 지원 스태프까지 모두가 성실하게 준비했고 자신이 빛나려 하기 보단 팀의 목표를 위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경기에 출전한 이들뿐 아니라 벤치에 있던 이들까지 똘똘 뭉친, 소위 말하는 '팀 스피릿' 결과다.먼저 선제골을 내주고 짜릿하게 뒤집은 내용과 함께 현장은 물론 축구계 전체가 잔치
똘똘 뭉친 '2026 홍명보호', 황태자도 페르소나도 없다

똘똘 뭉친 '2026 홍명보호', 황태자도 페르소나도 없다

아이가 걷기 위해서는 일어서려다 넘어지고 위태위태 몇 발자국 옮기다 다시 엉덩방아 찧기를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그렇게 조금씩 다리에 힘이 생기고 균형 감각을 키워야 뛸 수 있고 점프도 가능해진다. 단계 없는,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아파봐야 단단해질 수 있으니 두려워 말고 부딪히고 깨지고 눈물도 흘려보라 조언하지만 정작 실패한 이들에게는 기회가 잘 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도전하는 이를 향한 시선은, '낙인찍힌 자'가 아니라 '성공 확률
이강인을 위해, 한국 축구를 위해…'날아라 황금 왼발'

이강인을 위해, 한국 축구를 위해…'날아라 황금 왼발'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주인공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이었다. PSG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정규시간 동안 1-1로 비긴 뒤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지난 시즌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PSG는 2연패에 성공, 유러피언컵이 UCL로 재편된 1992-93시즌 이후 두 번째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팀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스
깜짝 발탁서 깜짝 선물로…'물건' 이기혁이 등장했다

깜짝 발탁서 깜짝 선물로…'물건' 이기혁이 등장했다

5-0 대승으로 끝난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은 오랜만에 내린 단비같은 경기였다. 얻은 게 많았다.우선 본선 성패의 중요한 열쇠가 될 '고지대 경기장'에 꽤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 모두 입을 모아 "해볼 만하다" 했고 실제 움직임도 원활했다. 골 침묵이 길어져 팀에 고민을 안겼던 손흥민과 조규성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여유 있는 리드 덕분에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었다. 건강하게 돌아온 황인범도 반가웠다.경기 후 홍명보 감
"믿을 것은 동료뿐" 한배 탄 홍명보호 '출항'

"믿을 것은 동료뿐" 한배 탄 홍명보호 '출항'

홍명보 감독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멤버가 결정됐다. 2024년 여름 부임해 약 20개월 동안 21번의 A매치를 치르며 수많은 선수들을 비교하고 실험한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내린 선택은 존중돼야한다. 밖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안에 있는 이들보다 사정을 더 잘 알 수는 없다.승선원은 정해졌고 이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된다. 감독과 코치를 비롯한 대표팀 1진은 18일 오후 미국 솔트레이크로 이동해 사전
'1승'에 터진 황선홍의 눈물…사령탑이 짊어진 무게

'1승'에 터진 황선홍의 눈물…사령탑이 짊어진 무게

황선홍 감독(58)은 평생을 롤러코스터에서 사는 축구인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끝으로 마무리한 현역 생활 내내 '영웅'과 '역적'을 오갔고, 2008년 '젊은 기수의 선봉장'으로 시작한 지도자 삶도 팬들의 환호와 비난 사이에서 줄을 탔다.어느덧 감독으로도 고참인 그가, 어지간한 일에는 심장이 반응조차 하지 않을 것 같은 베테랑이 무수히 많이 겪었을 '1승'을 거둔 뒤 눈물을 훔쳤다. 승리한 날은 지도자 황선홍이 'K리그 감독 통산 200번
'0-4 충격패' 한국 축구는 어쩌다 '오합지졸'이 되었나?

'0-4 충격패' 한국 축구는 어쩌다 '오합지졸'이 되었나?

완패로 끝난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은, 비난의 화살이 일단 수비진으로 향하는 게 맞다. 축구에서 4실점은 변명이나 핑계를 대기 어렵다. 경기 내내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했고 숫자는 많았으나 오합지졸이었다.하지만 수비수들만 탓할 경기는 아니다. 축구는 11명이 맞물려 돌아가야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다. 특히 수비진 앞에 있던 미드필더들은 참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상대 진영을 등진 채 우리 선수들끼리 주고받던 횡패스와 백패스는 보는 이들
왕즈이의 반격…안세영, 혼자 뛰면 멀리 못 간다

왕즈이의 반격…안세영, 혼자 뛰면 멀리 못 간다

지난 9일 새벽, 영국에서 믿기 힘든 장면이 펼쳐졌다. 한동안 지는 법을 잊고 지내던 안세영(24·삼성생명)이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내용부터 스코어까지, 토 달기 힘든 완패였다.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새벽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0-2(15-21 19-21)로 졌다. 안세
관리 필요한 '중년의 K리그'…개막전 준비하는 지금처럼

관리 필요한 '중년의 K리그'…개막전 준비하는 지금처럼

2026시즌 K리그가 내일(2월28일) 1부(K리그1)와 2부(K리그2) 동시에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프로축구리그 출범이 1983년이니 어느덧 44번째 시즌이다. 이제 제법 시간이 쌓였다. 2026년부터는 식구가 늘어난다. K리그2에 3개 팀(용인FC, 파주FC, 김해FC)이 가세해 1부리그 12개 클럽과 2부리그 17개 클럽이 축구팬들과 만난다.올해의 2부 참가 클럽 확대는 2027년부터 시행될 '1부리그 14개 클럽 체제'를 위한 발판이다
이민성호는 왜 맥없이 무너졌나…냉정한 복기가 필요하다

이민성호는 왜 맥없이 무너졌나…냉정한 복기가 필요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쳤다. 사실 한국 축구가 '아시아 맹주' 지위를 잃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모두 아시아 3~4위 수준으로 보는 게 맞다. 우승하길 바라는 '팬심'과 현실은 꽤 괴리가 있다. 그래도 이민성호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조별리그 1차전부터 10명이 싸운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 패한 3·4위전까지, 6경기 내내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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