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7번째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9일 발사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가 추가 점검을 위해 발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팰컨9 이륙 준비, 발사장 순서 조정 등의 이유로 발사가 연일 미뤄지는 상황이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정확한 발사 시점은 추후 나사 측의 공식 공지가 발표되는 대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피어엑스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천체 전 영역 관측에 도전한다. 우주 탄생(빅뱅) 초창기 생성 은하까지 추적하는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태양 동기궤도에 안착 후 2년 6개월간 전체 하늘을 4번 관측할 예정이다.
Kris@news1.kr